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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줄게 달라진 YANG'…토트넘은 임대 보내 놓고 영어 인터뷰에 벌써 부럽나, QPR 데뷔 임박

작성일: 2025.02.01 19:27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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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큰 충격은 지난 12일 열린 FA컵 3라운드였다. 당시 토트넘은 잉글랜드 5부리그팀 탬워스와 맞붙었지만, 양민혁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EPL 강팀이 5부리그 팀과의 경기에서 유망주를 실험할 가능성이 컸음에도 양민혁이 기회를 부여받지 못해 임대를 예고했다. ⓒ QPR
▲ 가장 큰 충격은 지난 12일 열린 FA컵 3라운드였다. 당시 토트넘은 잉글랜드 5부리그팀 탬워스와 맞붙었지만, 양민혁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EPL 강팀이 5부리그 팀과의 경기에서 유망주를 실험할 가능성이 컸음에도 양민혁이 기회를 부여받지 못해 임대를 예고했다. ⓒ QPR
▲ 런던 연고의 퀸즈 파크 레인저스는 양민혁을 토트넘 홋스퍼에서 6개월 임대 한다며 입단을 알렸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 런던 연고의 퀸즈 파크 레인저스는 양민혁을 토트넘 홋스퍼에서 6개월 임대 한다며 입단을 알렸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 결국 양민혁은 실전 감각을 되찾고 경험을 쌓기 위해 그는 잉글랜드 2부 챔피언십(QPR)으로 임대 이적을 결정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한 달을 보낸 그는, QPR에서 자신의 진가를 입증할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 ⓒ QPR
▲ 결국 양민혁은 실전 감각을 되찾고 경험을 쌓기 위해 그는 잉글랜드 2부 챔피언십(QPR)으로 임대 이적을 결정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한 달을 보낸 그는, QPR에서 자신의 진가를 입증할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 ⓒ QPR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임대를 떠나보내고 나니 잠재적 가치가 부러웠던 모양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양민혁을 챔피언십(2부 리그)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 보냈다고 발표했다. QPR도 양민혁의 임대를 알리며 등번호 47번을 배부받은 사진을 공개했다. 

북런던에 아스널과 토트넘이 있다면 서쪽에는 QPR과 더불어 김지수가 뛰는 브렌트포드가 있다. QPR이 도심과 더 가까운 쪽이다. 브렌트포드는 히드로 국제 공항과 인접했다. 

같은 런던팀으로 양민혁을 임대 보낸 토트넘이다. 지난해 12월 중순 합류시킨 뒤 훈련 기회를 줬지만, 뛸 기회는 전혀 주지 않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1차전 대기 명단에 넣으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에버턴과 레스터시티로 이어지는 리그에서는 공격수 투입이 필요한 상황에서 전혀 기회를 주지 않았다. 

"(경기에 뛸 기회를 줄) 계획은 당장은 없다. 적응이 우선이다"라고 했던 포스테코글루였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주요 경기에는 벤치 옆 부상자나 명단에 빠진 선수들 자리에 앉게 해줬지만, 실전 기회는 전혀 주지 않았다. FA컵 3라운드(64강) 내셔널리그(5부 리그) 탬워스전에는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반대로 QPR은 당장 전력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기대했다. 2일 밀월 원정을 앞두고 경기 전망을 홈페이지에 올리면서 '양민혁은 뛸 기회를 얻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선발, 교체 상관없이 밀월전에서 데뷔한다는 뜻이다.

밀월은 영국 프로팀 중에서도 관중들이 인종차별 발언을 심하게 하기로 유명한 구단이다. 최근에는 많이 잦아들었다고는 하지만, 과거 박지성에게도 험한 소리를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양민혁도 이런 통과 의례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 양민혁은 리버풀, 에버턴, 레스터시티전 대기 명단에 포함 됐었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연합뉴스/REUTERS
▲ 양민혁은 리버풀, 에버턴, 레스터시티전 대기 명단에 포함 됐었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연합뉴스/REUTERS
▲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양민혁의 적응을 거론하며 뛸 기회를 1분도 주지 않았다.
▲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양민혁의 적응을 거론하며 뛸 기회를 1분도 주지 않았다.

 

박지성, 윤석영이 거쳤던 QPR은 국내 팬들에게 좋게 인식되는 구단은 아니지만, 양민혁이 저주를 깨준다면 새롭게 인식될 수 있다. 구단도 빠르게 움직여 홈페이지에 양민혁의 사인 유니폼을 증정한다는 이벤트까지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말 K리그를 끝내고 쉬다가 12월 중순 토트넘에 합류하며 몸을 만들었던 양민혁이다. 사실상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는 셈이다. 굳은 몸을 얼마나 빨리 푸느냐가 관건이다. 

자신감에 넘친 양민혁이다. 그는 QPR 구단 소개 영상에 등장해 "QPR에 와서 기쁘다. 박지성이 뛰었던, 좋은 추억이 있는 팀에서 기회를 얻고 싶다. 전 경기에 뛸 준비가 됐다"라고 영어로 말했다. 

이를 두고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QPR로 임대된 양민혁이 잘 준비한 영어 인터뷰로 칭찬받았다'라며 '양민혁은 QPR 입단과 함께 영어로 자기소개를 했고 구단과의 인터뷰도 영어로 했다. 아직 완벽하지는 않았고 이제 막 영국에 온 선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정말 괜찮았다'라며 좋은 경험을 쌓고 오기를 바랐다. 

토트넘 입성 전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는 쉬운 곳이 아니다. 영어 공부부터 더 열심히 해야 한다"라며 양민혁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오기를 바랐다. 100%는 아니어도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준 양민혁에게 QPR은 기회를 주겠다고 했고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 티모 베르너, 윌슨 오도베르, 도미닉 솔랑케 등 부상자가 쏟아져도 외면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임대된 팀에서 자신의 의지를 어느 정도 영어로 표현하자 부러움을 표현한 '친 토트넘' 매체다. 물론 데인 스칼렛 등 임대를 전전하다 조기 복귀해 재능을 터뜨리기 시작한 사례가 있다는 점에서 양민혁도 통과 의례로 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지만, 1군 데뷔 기회를 줄 것처럼 해놓고 주지 않은 것은 많이 부당하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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