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인터뷰] 쇼트트랙 박지원 “린샤오쥔 밀어주기 논란? 이미 경기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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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하얼빈(중국), 정형근, 배정호 기자] "혼성 계주 시작이 너무 좋았던 만큼 남자 계주에서 마무리를 굉장히 좋게 만드는 것이 저희의 임무라고 생각을 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
박지원은 9일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8초829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는 치열했다. 레이스 초반 장성우는 2위, 박지원은 4위로 달리면서 기회를 엿봤다.
이후 박지원마저 인코스를 노려 단숨에 2위를 꿰찼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쑨룽과 접촉이 있었고, 쑨룽은 손으로 박지원의 얼굴을 치기도 했다. 쑨룽은 이후 홀로 넘어졌고, 뒤따르던 중국팀 동료 사오앙 류의 레이스를 막기도 했다.
심판진은 비디오 리뷰를 통해 반칙 여부를 살펴봤으나 박지원과 쑨룽의 접촉이 한 선수의 잘못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리고 페널티를 내리지 않았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박지원은 "뒤쪽에서 레이스를 하다가 추월을 시도를 했을 때 성공 했더라면 나에게 금메달의 기회가 주어졌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완벽하게 성공해내지 못했기 때문에 금메달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래도 같은 팀 동료인 장성우 선수가 금메달을 따내서 좋다. 우리는 한 팀이기 때문에 장성우의 금메달을 나도 함께 기뻐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5관왕을 목표로 했던 박지원은 후배 장성우에게 선두 자리를 내어주면서 아쉽게도 그 기회를 놓쳤다
그는 "대한민국 쇼트트랙으로서는 너무나 좋은 일인 것 같다. 끊임없이 어린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고 저를 위협하고 저를 뛰어넘는 선수가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 나는 또 후배 선수들에게 좋은 자극이 될 수 있도록 훈련을 열심히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8일 500m에서 논란이 된 린샤오쥔 ‘밀어주기’에 대해서는 “이미 경기가 끝났다. 그리고 경기 결과를 바꿀 수도 없다. 만약 그걸 계속 신경 쓰고 집중을 했다면 오늘 천 미터 경기에 집중을 못했을 것 같다. 남아 있는 경기에 집중을 해서 오늘 장성우와 금, 은메달을 딸 수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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