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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케 합류에 다저스 선수단 긴장…'마이너 거부권 無' 김혜성도 개막 로스터 경쟁이다

작성일: 2025.02.11 11:02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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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성은 로스터 자리를 두고 팀의 기존 내외야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김혜성은 로스터 자리를 두고 팀의 기존 내외야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저스 개막 로스터 2자리 남았다…김혜성 포함 5명 경쟁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엔리케 에르난데스 합류로 김혜성은 생존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10일(한국시간)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다저스는 FA 자격을 얻은 에르난데스와 1년 재계약했다.

에르난데스는 내야수와 외야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어 완전하게 주전을 확보하지 못한 기존 선수들에겐 강력한 경쟁자다.

실제로 에르난데스가 합류하면서 다저스 개막 로스터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전망이다.

▲ 올해 내셔널리그 신인상 후보 랭킹에서 10위에 오르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김혜성 ⓒLA 다저스 구단 SNS
▲ 올해 내셔널리그 신인상 후보 랭킹에서 10위에 오르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김혜성 ⓒLA 다저스 구단 SNS

다저스 네이션은 "에르난데스를 자리를 만들기 위해 위해 다저스는 40인과 26인 로스터에서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40인 로스터에서 자리를 비우는 것은 누군가를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리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쉬울 것이지만 26인 로스터는 그렇지 않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윌 스미스, 오스틴 반스, 오타니 쇼헤이, 프레디 프리먼, 무키 베츠, 맥스 먼시, 키케 에르난데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마이클 콘포르토, 토미 에드먼, 미겔 로하스가 개막 로스터에 (야수 명단에) 포함된다"며 "김혜성, 제임스 아웃맨, 크리스 테일러, 앤디 파헤스가 두 자리를 놓고 경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는 만큼 김혜성도 개막 로스터 진입을 위해 시범경기 시작부터 전력 질주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는 만큼 김혜성도 개막 로스터 진입을 위해 시범경기 시작부터 전력 질주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혜성은 지난 1월 4일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18억 원)에 계약했다. 3년 1250만 달러(약 181억 원) 보장에 추가 2년 팀 옵션이 걸려 있는 조건이었다. 다저스는 김혜성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에게 수수료 250만 달러(약 36억 원)까지 지불해야 한다.

다저스는 김혜성 영입과 함께 기존 2루수였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했다. 이에 따라 MLB 네트워크, ESPN을 비롯한 주요 현지 매체들은 김혜성이 다저스 주전 2루수를 꿰찰 것으로 일제히 내다봤다.

그런데 다저스를 떠나 FA 시장에 나갔던 에르난데스가 돌아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에르난데스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멀티 플레이어 중 한 명. 유격수가 주 포지션이지만 2루수와 외야수까지 소화할 수 있다. 다만 지난 시즌엔 중견수와 3루수를 주로 맡았다.

다저스 비트는 "김혜성은 비어있는 다저스의 주전 2루수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고 유격수 또는 코너 외야수로 수비 이닝을 소화할 능력도 갖고 있다"며 "김혜성은 좌타자다. 따라서 크리스 테일러, 미겔 로하스, 오스틴 반스 등 우타자들은 다저스 벤치에 필요한 다양성을 제공한다"고 했다.

계속해서 "김혜성에게 가장 큰 장애물은 역시 KBO 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느냐다. 역사를 돌이켜보면 많은 타자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파헤스는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경험치를 쌓은 상태"라며 "두 선수 모두 마이너리그행 옵션이 있기 때문에 누가 캠프에서 눈에 띄느냐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영입으로 김혜성의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오히려 주전 2루수의 가능성이 충분히 열려 있다며 26인 로스터 진입을 낙관했다
▲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영입으로 김혜성의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오히려 주전 2루수의 가능성이 충분히 열려 있다며 26인 로스터 진입을 낙관했다

‘다저스네이션’은 “김혜성의 수비 능력이 LA의 다른 공격적인 거물 사이에서 로스터 한 자리를 차지할 만큼 충분히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 트리플A에서의 기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혜성이 스프링트레이닝에서 기존 구단의 기대치만큼만 움직여준다면 역시 로스터 합류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 내다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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