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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불펜' 다저스, 1045억짜리 '왼손 163km 파이어볼러'에게 마무리 맡긴다

작성일: 2025.02.12 17:55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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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태너 스캇.
▲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태너 스캇.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번 시즌 LA 다저스의 마무리는 태너 스캇이 맡는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래틱'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이번 시즌 마무리 투수로 스캇을 점찍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다저스는 확실한 마무리 투수가 없었다. 좋은 투수가 많은 탓에 여러 선수를 돌려 썼다. 

에반 필립스가 팀 내 가장 많은 18세이브를 올렸고, 다니엘 허드슨이 10세이브로 뒤를 이었다. 정규 시즌 마지막 두 달 동안은 서로 다른 7명의 투수가 세이브를 기록했다. 부동의 마무리 투수를 정한 게 아니라 경기 상황과 상대 타자에 따라 마무리 투수를 다양하게 기용했다. 

로버츠 감독이 올 시즌 마무리 투수로 낙점한 스캇은 이번 FA(자유계약선수) 시장 불펜 최대어로 평가됐던 왼손 강속구 투수다. 스캇은 지난 두 시즌 마이애미 말린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며 146경기 150이닝 평균자책점 2.04 삼진 188개를 기록하는 빼어난 피칭을 펼쳤다.

▲ 스캇.
▲ 스캇.

지난 시즌 성적은 72경기 72이닝 22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1.75다. 왼손투수인데,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163km에 달한다. 지난 시즌 피홈런이 단 3개에 불과할 정도로 힘으로 타자들을 찍어 눌렀다.

이런 스캇을 다저스는 4년 7200만 달러(약 1045억 원)에 데려왔다. 이로써 스캇, 블레이크 트레이넨, 마이클 코펙, 에반 필립스, 알렉스 베시아, 라이언 브레이저로 이뤄지는 철벽 불펜을 완성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올스타 출신에 구원왕까지 올랐던 오른손 투수 커비 예이츠도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에 합류했다. 

예이츠는 지난 2019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41세이브를 올려 내셔널리그 구원왕이 됐다. 지난해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61경기 7승 2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1.17로 활약했다. 데뷔 이후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이었다.

구속 자체는 빠르지 않지만, 메이저리그 최고라 일컬어지는 스플리터를 갖고 있다. 속구와 스플리터가 같은 동작에서 나와 타자들의 타이밍을 완전히 뺏는다.

다저스는 선발 못지않게 불펜도 역대급 전력이다. 스캇이 경기 마침표를 찍고, 그에 앞서선 예이츠가 상대 타자를 요리한다.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가 한 발 더 가까워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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