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주장 박탈해' 선 심하게 넘네…수익화에만 올인, 근본이 없는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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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저주도 이런 저주가 없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었다는 이유로 막말이 쏟아지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고 팬들의 의견도 들어가 있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4일(한국시간) 손흥민 관련 이야기를 전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토트넘에서 뛰었던 제이미 오하라의 입을 통해 손흥민에 대한 현재 시각을 확인했다. 그는 "토트넘은 리버풀,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중요한 경기를 치렀다. 토트넘이 경쟁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줄 순간이었지만, 기대와 달리 정반대의 모습이었다"라고 지적했다.
"실망했다"는 기본 전제를 깔고 말을 이어간 오하라는 "투지는 물론 열정, 열망, 선도자 능력도 일절 없었다. 제가 보기에는 리더십 부재는 감독과 주장으로부터 기인한다. 이런 말을 하고 싶지 않지만, 손흥민은 더는 팀의 주장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이다. 토트넘이 감히 경험해 보지 못했던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무대까지 경험하게 해줬다. 준우승으로 끝나 목에 영광의 금메달이 돌아오지는 않았다.
그래도 2007-08 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타이틀 하나 없던 토트넘에 의미 있는 기록을 안긴 바 있다. 2019-20 시즌 번리전에서 넣은 70m 드리블 골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안겼고 2021-22 시즌에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르며 무관 토트넘에 상이라는 것을 품도록 했다. 개인의 영광이지만, 팀도 명예로웠고 마케팅 수단으로 적극 활용했다.
팔이 부러진 상황에서도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었고 UCL 올림피크 마르세유전에서는 안와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도 강인한 정신력으로 마스크를 쓰며 뛰었다. 햄스트링이 고장날 정도로 헌신했던 손흥민이다.
이런 기억들은 다 과거인 모양이다. 오하라는 "그는 대단한 선수고 오랜 기간 팀을 위해 헌신해 왔다"라면서도 "하지만, 힘든 상황에서 팀을 하나도 묶고 끌어올리는 역할을 맡기에는 부족하다. 주장은 위기에서도 팀을 끌고 가야 하지만, 손흥민은 그런 유형의 선수는 아니다"라며 주장 부적합론을 끌고 나왔다.
지난 11일 '기브 미 스포츠'가 독점 보도로 '손흥민이 여름 이적 시장 선수단 정리에 매각 대상이 될 수 있다. 히샤를리송, 티모 베르너와 함께 떠날 수 있다'라는 보도가 나온 이후 연일 손흥민 때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 등이 관심을 갖고 5,000만 파운드(약 906억 원)의 이적료를 지급하면 토트넘이 이적을 허용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가치가 있을 때 팔아 수익을 남기자는 토트넘의 전형적인 상업주의는 손흥민에게도 예외 없이 적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년 연장 옵션 발동은 이런 계산이 깔린 것이라는 주장도 힘을 얻는 이유다.
다 뺏고 수익까지 내주고 가라는, 토트넘 전설로 추앙받기도 어려운 평범한 예비역들이 살아 있는 전설인 손흥민을 밖에서 크게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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