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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 부러지겠다!" ERA 9점대 선수가 올해의 기대주, 겨울에 무슨 일 있었나

작성일: 2025.02.14 17:2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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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투수 전사민 ⓒ NC 다이노스
▲ NC 투수 전사민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마운드 위에서 자기 공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 경기에서 자기 공으로 싸울 준비가 된 선수다. 올 시즌 많은 기대가 된다."

NC 이용훈 투수코치가 꼽은 '싸울 준비가 된 선수'는 지난해 1군 핵심 선수가 아니었다. 17경기로 데뷔 후 한 시즌 최다 출전을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은 9.51로 좋지 않았다. 2022년 7경기 3.24, 2023년 9경기 4.76에 비하면 초라하다고 할 만한 수치. 그러나 전사민은 비시즌을 충실히 보내고 투수코치로부터 '올해가 기대되는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NC 구단에 따르면 전사민은 지난 10일(한국시간) 불펜투구에서 서재응 수석코치와 이용훈 투수코치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구단은 "전사민과 한재승이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며 "두 선수의 투구를 지켜본 서재응 이용훈 코치가 연신 '굿 볼'을 외쳤다"고 캠프 풍경을 전했다. 

전사민의 공을 받은 김형준은 "이 공에 방망이 나갔으면 부러졌겠다"며 분위기를 띄웠다. 불펜투구 때 으레 나올 수 있는 포수의 추임새로 여길 수 있지만 이용훈 코치의 생각은 그렇지 않다. 전사민의 캠프 초반 페이스가 훌륭하다고 본다. 

이용훈 코치는 전사민에 대해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마무리 캠프부터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체력이 떨어지는 시기인데도 모든 훈련에 적극적인 태도로 참가한다. 마운드 위에서 자기 공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 경기에서 자기 공으로 싸울 준비가 된 선수다. 올 시즌 많은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 전사민 ⓒ곽혜미 기자
▲ 전사민 ⓒ곽혜미 기자

이날 투구는 전사민의 올해 스프링캠프 네 번째 불펜투구였다. 투구 수는 41개였고, 직구 구속은 평균 140㎞ 중반이 나왔다. 전사민은 이날 투구를 끝내고 "슬라이더의 로케이션이 일정한 점과 투심의 무브먼트가 잘 형성된 점이 만족스럽다. 스프링캠프에서 생각했던 구위가 잘 유지되고 있다. 다양한 변화구를 훈련했는데 이것 역시 훈련 시 생각한 대로 이뤄져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부상 없이 스프링캠프를 완주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전사민은 지난 2019년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7순위로 NC의 지명을 받았다. 데뷔 시즌 1군 1경기에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상무에 입대했고, 2022년부터 다시 1군의 호출을 받는 투수가 됐다. 2023년에는 비록 10점 차에서 등판한 경기였지만 3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렇게 기대감을 안고 시작한 2024년 시즌, 전사민은 그러나 1군 투수진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5월 3일 첫 등판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임무를 마쳤지만 볼넷 1개와 안타 2개를 내주며 위기에 놓였다. 17경기에 나왔는데 11경기에서 실점했다. 어느새 프로 7년차가 된 전사민은 비시즌 훈련 성과를 스프링캠프에서 보이기 시작했다. 이제 다음 단계는 1군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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