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GOAT 확정' 렌던 시즌 아웃, 그런데 보험도 없다…LA에인절스 낭패→550억 보상 못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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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에인절스는 이번 시즌을 통째로 날리게 된 앤서니 렌던에 대한 보험이 없다. 렌던의 이번 시즌 연봉을 온전히 부담해야 한다는 뜻. 여러모로 렌던이 메이저리그 '먹튀' 사례 중 최고가 되는 분위기다.
14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렌던 고관절 수술에 따라 이번 시즌을 통째로 쉴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페리 미나시안 단장은 "오프시즌 후반 재활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기간을 정하지는 않지만,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고 말했는데, 아예 올 시즌엔 볼 수 없게 된 것이다.
렌던의 빈자리는 선수로 메운다고 하더라도, 문제는 연봉 지급에 있다.
LA에인절스는 2025시즌과 2026시즌 렌던에게 3857만 달러씩 연봉을 줘야 한다.
메이저리그엔 선수가 장기 부상을 당했을 때 부상 기간에 지급하는 급여 일부를 보상해 주는 보험 제도가 있는데, 에인절스는 렌던과 계약하면서 이 보험을 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의 랜던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3루수 중 하나였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타율 3할 25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900을 넘겼다.
2019년은 절정이었다. 타율 0.319 34홈런 126타점 117득점 OPS 1.010 대활약으로 워싱턴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주역 중 하나였다. 당시 타점은 내셔널리그 전체 1위였고, 실버슬러거와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이러한 활약에 7년 2억 4500만 달러에 에인절스와 대형 FA 계약을 맺었지만, 입단 이후 단 한 시즌도 58경기 이상을 뛴 적이 없다.
2021년 이후 에인절스에서 12회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결과, 257경기에 출전한 반면 451경기에 결장했다.
지난 시즌엔 햄스트링과 허리, 내복사근 문제로 세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206타석 타율 0.218, 홈런 없이 14타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2019년 어싱턴에서 1.010에서 달했던 OPS는 에인절스에서 5년 동안 0.717에 불과하다.
ESPN은 "야구에 대한 열정이 부족하고, 이에 대한 말로 에인절스 팬들을 좌절시켰다"며 "지난 2년 동안 렌던은 '나에게 야구가 최우선 순위가 된 적이 없다'고 말했고, 메이저리그 시즌 길이에 대해 불평했으며 메이저리그 커리어가 시작된 직후부터 은퇴를 고려한다고 밝힌 바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SI는 "렌던의 수준 이하 플레이와 오랫동안 결장한 것은 야구 역사상 가장 불운한 계약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요인들 외에도 그의 평판이 좋지 않은 행동과 야구에 대한 냉담함은 그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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