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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잔디 부적합 판정' 전북, ACL2 8강 1차전 전주성 아닌 용인미르서 치른다..."불편 끼쳐 드려 송구"

작성일: 2025.02.27 17:0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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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로축구연맹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전북현대의 AFC(아시아축구연맹)챔피언스리그2(ACL2) 8강전 홈 경기장이 변경됐다.

전북은 오는 3월 6일 19시에 열리는 ACL2 8강 1차전에서 시드니FC(호주)를 상대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맞이했다. 애초 이 경기는 전북의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주월드컵경기장이 아닌, 옹인미르스타디움에서 8강 1차전이 진행되게 됐다.

이유는 AFC의 요청 때문이었다.  전북은 지난 24일 AFC로부터 전주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의 잔디 상태 악화 등의 사유로 ACL2 8강 1차전 홈 경기를 대체 구장에서 개최할 것을 요청받았다. 이에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 경기 개최를 위해 전주시설관리공단과 협의하여 잔디 보수 및 교체 작업 등을 실시하고 향후 개선 계획과 함께 AFC 측에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AFC는 이를 최종 불허한 것으로 알려졌다.

곧바로 전북은 전주성이 아닌 타 지역에서 홈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인 만큼 팬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먼저 티켓 가격을 낮췄다. 전북은 기존 티켓 가격에서 성인 기준 10,000원, 청소년 이하 기준 7,000원으로 금액을 하향 조정했다. 각종 할인 정책은 적용되지 않을 예정이다.   

티켓 예매는 3월 2일 11시 시즌티켓을 구매한 팬들의 선 예매가 시작되고 일반 예매는 3월 3일에 오픈된다. 또한 현장 티켓은 용인미르스타디움 정문 2층 매표소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입장은 매표소 앞 ‘E’게이트를 이용하면 된다.

전북을 응원하기 위해 용인미르스타디움까지 먼 발걸음 하는 팬들을 고려해 ‘ACL2 응원 버스’도 무상 운영한다. 8강 1차전 경기 티켓을 예매한 팬들은 전주시와 익산시, 군산시에서 용인을 왕복하는 ‘ACL2 응원 버스’를 신청해 이용할 수 있으며 노쇼 방지를 위해 1만 원의 보증금이 부과된다. 경기 종료 후 버스를 이용한 팬들의 보증금은 취소된다.

전북 이도현 단장은 “갑작스러운 홈 구장 변경으로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과 불편을 끼쳐 드려 송구하다”며 “선수들이 낯선 곳에서 홈 경기를 치르는 만큼 팬 여러분의 함성이 더욱 간절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팬들에게 응원을 호소했다. 

한편, 전북의 임시 홈 구장이 된 용인미르스타디움은 가장 뛰어난 잔디 상태를 유지하기로 잘 알려진 경기장 중 하나이다. 앞서 수원삼성과 광주FC가 잠시 용인미르스타디움을 홈 구장으로 사용한 바 있다. 또한 작년 10월에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이라크전을 이 경기장에서 치르기도 했다. 

이처럼 용인미르스타디움은 국가대표팀의 선택을 받았을 정도로 준수한 잔디 상태를 갖췄다. 하지만 교통 환경이 열악하기도 악명이 높다. 경기장 근처 도로가 매우 협소해 이곳을 찾은 축구 팬들은 열악한 교통 환경에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한 주차 공간 부족 현상이 심각한 편이다.

이에 전북은 용인미르스타디움을 방문하는 팬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했다. 여기에 더해 교통편을 비롯해 이번 경기와 관련한 세부 사항은 구단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팬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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