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 타율' 김혜성 2차 조정도 통과…다저스 5명 마이너 통보→52명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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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혜성이 스프링캠프 생존으로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를 향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LA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포수 그리핀 록우드 파웰을 비롯해 크리스 오키, 내야수 알렉스 프리랜드와 오스틴 고티, 그리고 코디 호즈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이동시켰다"고 발표했다.
다저스는 지난 3일 오른손 투수 닉 프라소, 카를로스 두란, 훌리안 페르난데스, 저스틴 하비스, 외야수 라이언 워드, 저스틴 딘, 시이르 오페, 호수에 데 파울라 등 8명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낸 바 있다.
이로써 메이저리그 캠프에 남아 있는 선수들은 52명으로 줄었다.
김혜성은 지난 1월 다저스와 3년 보장 1250만 달러,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다저스가 기존 2루수였던 개빈 럭스를 트레이드하면서 김혜성에게 주전 2루수를 맡길 것이라는 전망이 확실시됐으나, 시범경기에서 타격 부진이 길어지면서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이할 전망도 커지고 있다.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 글렌데일에서 열리고 있는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서도 교체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 결과 0.158이었던 김혜성의 타율은 0.143으로 떨어졌다.
6회 수비를 앞두고 무키 베츠를 대신해 유격수로 나선 김혜성은 6회 1사 후 타석에 들어섰다.
텍사스 좌완 월터 패닝턴 상대한 김혜성은 볼 카운트 1-1에서 바깥쪽 스트라이크에 챌린지를 요청했다가 실패했다.
파울 두 개로 커트에 성공한 뒤 슬라이더를 정타로 연결했지만 1루수가 땅볼로 잡아 냈다. 1루에선 간발의 차로 아웃됐다.
팀이 8-4로 앞선 7회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바뀐 투수 페이튼 그레이를 상대했다. 지난 시즌 더블A에서 뛰었던 투수.
초구를 골라낸 김혜성은 두 번째 공에 헛스윙, 세번째 공에 파울로 불리한 볼카운트에 놓였다.
4구 볼을 골라낸 뒤, 5구 체인지업도 커트로 걷어낸 김혜성은 6구 체인지업도 참아 내면서 풀카운트까지 몰고 갔다.
7구 체인지업을 공략했으나 이번에도 1루 땅볼로 잡혔다.
수비에선 실수하지 않았다. 8회 선두 타자의 공이 3루 쪽에 떴다. 3루수도 공을 쫓았으나, 김혜성이 콜플레이로 처리했다.
그러나 타격 부진에도 불구하고 김혜성이 갖고 있는 메리트는 적지 않다. 김혜성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2루수와 유격수, 중견수까지 소화했으며 베이스러닝도 뛰어나다. 타선에 우타자들이 많기 때문에 내야 유틸리티 선수로 내심 좌타를 원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도 김혜성이 활약 여부에 따라 다저스 주전 2루수를 꿰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저스 로스터는 스타들로 즐비하다. 각 포지션별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들이 배치되어 있다. 단 2루수는 아니다"며 "김혜성은 한국에서 화려한 커리어를 쌓은 후 3년 1250만 달러(약 180억 원)에 다저스와 계약했다. 김혜성에겐 다저스 2루수 주전을 꿰찰 문이 열려 있다. KBO에서처럼 공격과 수비 양쪽에서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한편 2025년 메이저리그 개막전은 3월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도쿄돔에서 펼쳐지는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도쿄시리즈는 스포티비에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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