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개국 확대 월드컵’ 중국·인도 참가, “24억 인구” “지구 절반이 월드컵 시청”…FIFA 돈벼락 펑펑 "인판티노 적극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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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월드컵 본선에서 ‘지구더비’가 열릴 수도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2030년 월드컵을 맞아 참가국 수를 64개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개최국이 확대된다면 중국, 인도의 본선 진출 가능성이 커진다. 인구만 총 24억으로 '지구 절반이 월드컵을 시청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8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미국 '뉴욕타임스' 등에 FIFA는 2030년 월드컵에서 참가국을 64개국으로 확대하는 '일회성 확장 계획'을 논의 중이다. 이번 대회는 모로코, 포르투갈, 스페인,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가 공동 개최하며,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64개국 확대안은 우루과이축구협회장 이그나시오 알론소가 FIFA 이사회 회의에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회의 참석자들은 대체로 신중한 반응을 보였지만, FIFA 회장 잔니 인판티노는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해진다.
월드컵은 1930년 초대 대회 이후 지속적으로 변화해 왔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32개국 체제가 도입되었고,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48개국으로 확대된다. 이번 64개국 확대안은 FIFA가 새로운 수익 모델을 고려하고 있다는 분석과 맞물린다.
중국 매체 '지니우싱웬'은 "FIFA의 결정에는 단순한 스포츠적 요소뿐만 아니라 경제적 요인도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월드컵은 FIFA의 가장 큰 수익원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를 확보하는 이벤트다"라고 분석했다.
현재 FIFA 회원국 수는 211개국이며, 64개국 체제가 되면 전체 회원국의 약 30%가 본선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2026년 월드컵에서는 아시아에 주어진 본선 티켓 수가 8장으로 늘어났다. 64개국 체제에 들어간다면 최대 12장까지 늘어날 수 있다. 현재 FIFA 랭킹 90위(아시아 13위)인 중국은 64개국 월드컵이 열린다면 본선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다. 인도 또한 비슷한 위치에 있어 본선 진출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중국과 인도의 인구를 합하면 약 24억 명으로, 전 세계 인구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두 나라가 월드컵 본선에 참가할 경우, 시청률과 경제적 효과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미국 스포츠방송 '폭스 스포츠'는 AI 챗봇 '챗 지피티'에 2030년 월드컵 참가국이 64개국으로 확대될 경우 어떤 팀이 본선에 오를지를 물었다. AI는 한국,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 방글라데시, 솔로몬 제도 등이 본선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그러나 참가국 확대가 축구 경기의 질적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축구 전문가들은 "너무 많은 팀이 참가할 경우, 예선전에서 약체 팀과 강팀 간 경기력이 극명하게 차이 나면서 경기 질이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FIFA는 2026년 48개국 월드컵이 본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를 두고 세부적인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64개국 체제의 경우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소후닷컴'도 “중국 축구에 희소식”이라면서도 "FIFA는 경제적 이점뿐만 아니라 경기력과 팬들의 만족도를 어떻게 균형 있게 유지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2030년 월드컵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있지만, FIFA가 참가국 수를 64개국으로 확대할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경제적 이점이 명확하고, FIFA의 수익 극대화 전략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중국과 인도의 본선 진출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만약 이들이 월드컵에 등장한다면 사상 최대의 시청률과 경제적 효과를 만들어낼 것은 분명해 보인다. FIFA가 내릴 최종 결정이 전 세계 축구계에 어떤 파장을 가져올지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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