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은 빠른 팀" 연습경기까지 전력분석…前 감독 최고 연봉 사령탑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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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4년 3250만 달러(연평균 812만 5000달러) 재계약 전까지 메이저리그 감독 최고 연봉 기록은 시카고 컵스의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이 보유하고 있었다(5년 4000만 달러, 연평균 800만 달러).
카운셀 감독은 일본에서의 첫 기자회견에서 최고 수준 대우를 받는 감독의 품격을 보였다. 연습경기에서 한 번 만날 상대도 전력분석을 했고, 이를 단순히 몸 푸는 경기로 여기지 않고 '세계 야구를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했다.
카운셀 감독은 14일 오후 도쿄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컵스 선수단은 이날 오후 1시부터 도쿄돔에서 공개 훈련에 나선다. 15일에는 정오에 한신 타이거즈와, 16일에는 저녁 7시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대망의 도쿄 시리즈는 18일과 19일 도쿄돔에서 열린다.
카운셀 감독은 "일본 도착 후 어떤 인상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도착하고 36시간 정도 지난 것 같다. (도쿄에서)굉장한 문화적 경험을 했고, 한 팀이 되는 경험을 했다. 도쿄돔에서도 좋은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또 이어질 경기 일정에 대해 "두 일본 팀과 만나게 됐다. 서로 다른 스타일의 야구를 하는 팀, 새로운 야구장에서 새로운 팬들 앞에서 경기한다. 정규시즌이 시작되고, 우승 트로피를 건 싸움이 시작된다. 월드시리즈 우승 팀과 만난다. 우리에게는 중요한 테스트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인 선수 이마나가 쇼타와 스즈키 세이야의 존재에 대해서는 "이마나가도 스즈키도 우리에게 굉장히 중요한 선수들이다. 우리가 기대하는 시즌을 보내려면 반드시 둘의 활약이 필요하다"며 주력 선발투수이자 중심타자인 이들의 선전을 기대했다. 또 "특히 이마나가가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해낸 것들은 일본 야구팬들 뿐만 아니라 미국 야구팬, 컵스 팬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야구는 어떤 야구라고 생각하고, 존중할 점은 뭐가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미소를 지으며 "전력분석 자료를 받았는데 한신은 스피드가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흥미롭다. 우리 투수와 포수들에게 도전이 될 거다. NPB 팀과 만나는 것도 우리에게 좋은 경험이다. 정규시즌을 대비하는 차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세계의 야구를 이해하는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신은 지난해 143경기에서 79개의 도루로 센트럴리그 최다 도루를 기록했다. 퍼시픽리그를 합치면 102개의 라쿠텐 골든이글스, 80개의 세이부 라이온즈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도루를 성공했다.
12시간 가까운 비행 시간, 그리고 촘촘한 일정은 선수들에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카운셀 감독은 '이번 원정이 팀을 하나로 만드는 순간이라고 했는데, 아무도 불평하지 않았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을 받고 "이번 원정은 놀라운 경험이다.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이유를 찾기 어렵다. 우리는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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