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발목 부상 이강인, 잔디 영향 없다고 할 수 없다…요르단전 출전 물음표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슛돌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큰 부상을 피했지만, 요르단전 출전은 불투명하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왼쪽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을 다친 백승호(버밍엄시티)와 왼쪽 발목을 다친 이강인은 검사 결과 심각은 부상은 아니라는 주치의 소견이 나왔다"라고 전했다.
백승호와 이강인은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7차전에서 부상 당했다. 공교롭게도 선발로 나선 백승호가 전반 38분 왼쪽 햄스트링을 붙잡고 쓰러졌고 교체 투입된 이강인이 41분 황희찬(울버햄턴)의 선제골에 칼날 패스로 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 실점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가장 활동 범위가 넓은 중앙 미드필더, 공격과 수비를 연계하는 위치에서 뛰는 이들의 연쇄 부상은 홍명보호 입장에서도 곤혹스러운 부분이다. 백승호는 볼 배급 과정에서 잔디가 축구화에 걸려 불편했는지 전환 동작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었다.
이강인은 실점 과정에서 수비 도중 발목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의무진이 오만 벤치 앞으로 데려 나왔고 빠른 조치가 필요해 지원 스태프가 업고 선수대기실로 나갔다. 경기 종료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도 목발을 짚고 스태프의 부축을 받고 나갔다.
축구협회는 "내일(22일) 재소집 후 경과를 관찰할 예정이다. 잔여 소집 기간 운영 방안을 결정할 생각이다. 홍명보 감독이 내일 회복 훈련 전 관련 인터뷰를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고민이 깊어지게 된 홍 감독이다. 해당 위치의 주전이나 마찬가지인 황인범(페예노르트)의 상태가 100%가 아니라 결장한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었다는 점에서 더 뼈 아팠다.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요르단과의 8차전은 1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경기다. 총력전을 펼쳐도 부족하다. 6월 9, 10차전이 이라크 원정을 갔다가 귀국해 쿠웨이트와 홈에서 최종전이라는 점에서 요르단을 반드시 잡아야 최소 조 2위는 확보해 본선에 갈 수 있다.
잔디가 부상에 직접 영향을 끼쳤는지는 인과 관계 파악이 어려운 부분이 일부 있다. 고양 경기 확정 당시 축구협회 실무진과 김진규 코치가 직접 살폈고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 이틀 전까지 눈이 내리는 등 기온이 급강하, 영향을 받을 수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채광기나 열선 등 잔디 생육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시설이 없으니 육안으로 보기에 좋아 보일 수 있는 롤러로 잔디 평탄화 작업이 최선이었을 뿐이다. 경기 중 곳곳이 파여 잔디를 눌러도 다시 올라오기 다반사였다.
백승호는 "전반 중반에 햄스트링에 살짝 느낌이 왔었다. 그래도 그다음 패스에 크게 문제가 없는 것 같아 계속 해도 되겠구나 싶었다. 그러나 경기를 뛰면서 더 올라오는 느낌이 들어서 교체를 요청했다. (요르단전 출전도) 확실히 말씀드리지 못할 것 같다"라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경기장 잔디에 대해서는 "중심부 잔디가 뜨고 처음 훈련할 때 너무 딱딱하더라.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국내에서 가장 좋은 경기장이라고 얘기를 들었다. 핑계 같기는 하지만 여러 가지로 아쉽다. 딱히 잔디로 말하고 싶지 않다. 잘 관리하면 좋은 경기력이 나오고, 부상도 줄어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애매한 답을 내놓았다.
요르단은 역습 능력이 뛰어난 팀이다. 이미 지난해 2월 아시안컵에서 대놓고 중앙과 수비 뒷공간이 뚫리면서 조별리그 2-2 무승부, 4강 0-2로 패한 바 있다. 이번에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없이 수비진이 무사 알 타마리(스타드 렌) 등 속도감 있는 공격진을 상대해야 한다.
조유민(사르자), 권경원(코르파칸 클럽)이 이들을 견뎌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정승현(알 와슬) 역시 경기 전날 훈련에서 왼쪽 종아리 부상을 당해 정상적인 출전 여부에 물음표가 붙었다. 척추 라인이 바로 세워지지 않으면 요르단에 다시 1년 1개월 전의 아픈 기억을 그것도 홈에서 당할 수 있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대표팀 관련 기사
-
'법카로 10여 명 성 접대' 축구협회, 끝내 박지성까지 심경 고백..."충격적 상황, 축구계 전체가 깊이 생각해봐야"
2026-08-13
-
'아뿔싸' 홍명보 후임으로 '한국 축구 차기 사령탑 후보' 거론됐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네덜란드와 협상 진행
2026-08-12
-
"홍명보 후임은 포옛이 될 것" 대한축구협회는 아직 모른다는데...일본 매체 강경 입장 "사실상 확정이다"
2026-08-11
-
'홍명보 후임'은 외국인 감독? "포옛 감독 한국 차기 사령탑 사실상 확실시"...일본 매체 강력 주장
2026-08-11
-
아시안컵 직전까지만, 온라인 면접 시작하는 임시감독 공개채용…축구협회 "외부 위원도 위촉해 서류 검토 시작"
2026-08-11
-
'돌고 돌아 누구에게' 韓 축구 새 감독 선임 시작됐다…김민재 의미심장한 요구 "본인 축구 확실하고 전술 안 되면 짚어줘야"
2026-08-11
추천 콘텐츠
-
'3할 멀어진다' 4타수 무안타→5타수 무안타, 이정후 타율 0.293 수직하락…팀은 또 역전패
2026-08-13
-
[오피셜] ML 2회 올스타도 38세에 한국행 검토할까…방출→'현역 연장 의지', 일본 야구 경험+카라스코 사례도 있다
2026-08-13
-
"남자보다 메달" 178cm 英 육상 '골든걸' 떴다…100m 11초00 유럽 제패→알고 보니 케임브리지 나온 '엄친딸'
2026-08-13
-
'법카로 10여 명 성 접대' 축구협회, 끝내 박지성까지 심경 고백..."충격적 상황, 축구계 전체가 깊이 생각해봐야"
2026-08-13
-
'새똥+원숭이' 충격의 경기장에 안세영이 돌아온다…인도 결국 '원숭이 언어 전문가' 3명 긴급 투입
2026-08-13
-
여성 차량 문 열려던 남성, 19세 소년이 막아섰다! 알고보니 '8승 4KO' 무에타이 선수…"진정한 영웅" 찬사→200만뷰 화제
2026-08-13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