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브라질 듀오' 방출 결정…"갈락티코 1기 실패했잖아"→EPL 4개 구단 관심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2000년대 초 레알 마드리드는 축구사에 길이 남을 선수 영입 정책을 천명한다.
포지션별로 전 세계 슈퍼스타를 긁어모아 초호화 구단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는데 이 정책의 결실이 이른바 '갈락티코 1기'로 불리는 스쿼드였다.
호나우두, 지네딘 지단, 루이스 피구, 데이비드 베컴를 차례로 영입해 세계 축구계를 경악하게 했다. 당대 최고의 스트라이커와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를 품에 안으며 '지구방위대'란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갈락티코스 1기는 좋게 말하면 절반의 성공밖에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라이벌' 바르셀로나로부터 피구를 영입해 주목받은 2000년을 기점으로 6시즌간 라리가 우승 2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챙겼다.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결성 당시 화제성과 천문학적인 투자금을 떠올리면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승부수가 통했다고 보긴 어려웠다. 팀 성적만 보면 기대치를 밑돌았다.
레알 마드리드가 역사로부터 배운 경험칙을 실행에 옮긴다. '갈락티코 3기'의 발전적 해체를 준비한다.
킬리안 음바페, 주드 벨링엄을 영입하면서 꾸준히 제기된 '팀 케미스트리' 부조화 문제를 올여름 깔끔히 털어낸다는 계획이다.
프랑스 '풋메르카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팀 내 스타플레이어 공존에 대한 우려가 크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음바페는 피치 안팎에서 불화를 겪는 중이고 브라질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호드리구 역시 음바페 합류 희생자로 전락했다"고 전했다.
스페인 '스포르트'도 "레알 마드리드 경영진은 이제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휼륭한 인재가 너무 많으면 장기적으로 해로울 수 있다는 걸 깨달은 것"이라면서 "이번 여름 구단은 4개의 별 가운데 하나를 판매함으로써 해결책을 모색하려 한다"며 방출 후보로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 '브라질 공격 듀오'에게 조명을 비췄다.
시즌 초부터 음바페와 비니시우스는 불화설에 시달렸다. 함께 플레이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비니시우스는 왼쪽 측면에 주로 배치되는데 이곳은 애초 음바페가 선호하는 공간이다. '포지션 교통정리'가 아직 말끔히 결론나지 않은 모양새다.
둘은 올 시즌 35경기를 함께 뛰었지만 두 선수가 동시에 골을 넣은 경기는 단 8경기뿐이다.
당초 '유럽축구 최고의 여우'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묘수를 기대하는 눈치였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다르다. 해체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겨울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설이 꾸준히 돈다.
금액이 일단 천문학적이다. 스페인 언론을 중심으로 '10억 유로설'이 제기되고 있다. 1조5800억 원에 이르는 초대형 이적료인데 레알 마드리드로선 거부하기 어려운 액수다.
팀 3옵션으로 전락한 호드리구 역시 겉도는 인상이 짙다.
연계가 뛰어난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와 뛸 땐 좌우 측면 안 가리고 유능한 생산성을 뽐냈지만 음바페, 비니시우스는 본인의 운동능력과 드리블링을 살려 경기 리듬을 만들어가는 유형으로 이들과 시너지를 내는 데 곤란을 느끼는 양상이다.
풋메르카토는 "호드리구는 (음바페 영입의) 희생자다. 때론 너무 혼자 플레이하는 두 공격수에 밀려 팀의 3번째 바퀴로 전락했다"며 발롱도르급 공격수가 한 팀에 몰릴 경우 경기장 또는 라커룸에서 공존이 쉽지 않음을 꼬집었다.
호드리구는 올여름 마드리드를 떠날 확률이 높다. 스포르트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고 선수 역시 수락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아스널을 필두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이 호드리구의 상황을 로스 블랑코스 측에 물었다.
벨링엄과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선 건드릴 수 없는 존재다. 이 탓에 지난해 발롱도르 2위에 빛나는 비니시우스, 2022년 '베르나베우의 기적'을 연출한 호드리구가 자연스레 짐을 싸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갈락티코 3기의 발전적 해체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관련 추천 기사
라리가 관련 기사
-
"이강인, 아틀레티코 최고의 선수 3명 중 한 명"스페인 라리가도 '엄지 척'..."의문 있었지만, 대단한 영입"
2026-09-26
-
[오피셜] "이강인 퇴장 아니야" 라리가 회장 '공식발표'→레알 마드리드 공식 성명 "공격 멈춰라"
2026-09-24
-
"이강인 태클 좋았다, 부상당한 발베르데 꼴 좋다" 축구 팬들의 쏟아지는 조롱→과거 한국에서 인종차별+꾸준한 살인 태클 '파묘'로 비판 세례
2026-09-23
-
[오피셜] 이강인 거친 태클에 끝내 쓰러졌다...레알 마드리드 공식발표→발베르데 발목 염좌 진단 받았다
2026-09-23
-
음바페 '오피셜' 공식입장 "이강인 태클 퇴장 맞다"고 공개 저격한 무리뉴 감독과 행동 달랐다 → "난 속으로만 생각할 것"
2026-09-21
-
[공식발표] '리그 2호골 작렬' 이강인, 선발 확정! '전 소속팀 동료' 음바페와 정면승부...마드리드 더비 라인업 발표
2026-09-20
추천 콘텐츠
-
스넬 4이닝 1실점 호투! 다저스 또 이겼다, 시즌 99승 달성…샌프란시스코에 4-3 승리
2026-09-27
-
김하성 드디어 터졌다! '20타수 무안타' 끝낸 한 방이 3루타…8경기 만에 안타+2득점 맹활약
2026-09-27
-
"한국 육상 여신, 말 안 나올 정도로 예쁘다" 일본 팬들, 나고야 트랙에 등장한 김주하에 환호…외모→기록→소신 발언까지
2026-09-27
-
[나고야 NOW] 日 꺾은 강이슬·이해란이 말한 12년 만의 金…“팀 스포츠의 힘 보여줬다”
2026-09-27
-
한국 최강자 만나고 싶다더니 10-2 압승…"학원 때문에 하루 1시간 훈련" 日 11세 천재의 강심장 "별로 긴장 안 했다"
2026-09-27
-
포르쉐서 10년 뛴 베테랑이 왜 '신생팀' 제네시스 택했나…"韓 브랜드 최초 르망, 역사의 첫 줄 쓰고 싶었다"
2026-09-27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