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본선 확정 일본, 사우디 상대로 '유럽파 2진' 실험하는 여유 보이며 0-0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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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여유 넘치는 일본 축구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여유 있게 실험하며 90분을 보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이 25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C조 8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지난 20일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조기에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던 일본은 6승 2무, 승점 20점으로 무패 1위를 달렸다. 사우디(10점)는 3위를 이어가며 2위 호주(10점)의 결과에 따라 2위까지 주어지는 직행 티켓을 잡거나 4위까지 얻을 수 있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바라봐야 한다.
필드플레이어 전원을 유럽파로 구성할 수 있는 일본은 이날도 최적의 선수 구성을 했다.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파르마)을 시작으로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 이토쿠라 코(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스가와라 유키나리(사우스햄턴)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미드필더로는 나카무라 케이토(랭스), 다나카 아오(리즈 유나이티드), 엔도 와타루(리버풀), 다카이 코타(가와사키 프론탈레)가 나서고 공격진에 카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 마에다 다이젠(셀틱),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배치됐다.
사우디는 살렘 알 도우사리(알 힐랄), 알 사하피(비어쇼트) 투톱에 측면에서 파이살 알 감디(비어쇼트)가 보조했다. 결과가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에 철저하게 수비에 무게를 두면서 역습을 시도했다.
일본은 특유의 잔패스에 빠른 템포로 사우디를 압박했다. 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마에다가 수비가 없는 상황에서 슈팅했지만,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다. 18분에도 또 기회가 왔고 사우디의 빌드업을 차단한 볼을 마에다가 수비 3명 앞에서 슈팅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사우디는 높이를 활용했다. 22분 무한나드 알 샤퀴티가 나와프 알샤흐리의 크로스를 받아 머리로 골망을 놀렸지만, 골대 위로 지나갔다. 그래도 확실한 경기 운영 방식이 있다는 것을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보여줬다.
일본은 좌우 측면을 공략하며 사우디 수비를 흔들었다. 중앙 공간을 쉽게 공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애를 썼지만, 득점 없이 전반이 끝났다.
후반 시작 후 사우디는 알리 마즈라시(알 아흘리)를 투입했다. 지키는 축구를 확실하게 하겠다는 의미였다. 5분 마에다가 후방 침투 패스를 받아 슈팅했지만, 골대 위로 지나갔다.
일본은 17분 쿠보와 스가와라를 빼고 도안 리츠(SC프라이부르크)와 이토 준야(랭스)를 투입했다. 이어 28분 엔도와 마에다를 벤치로 빼고 하타테 레오(셀틱), 후루하시 교고(스타드 렌)를 내세웠다.
최소 지지 않겠다는 사우디의 의지를 쉽게 꺾지 못했던 일본이다. 시간은 계속 흘러갔고 일본이 파상 공세를 취했지만, 페널티지역 안으로 볼이 들어오면 걷어내기 정신 없었던 사우디다. 이토가 43분 중거리 슈팅을 했지만, 골대는 거리가 멀었다. 이후 더는 인상적인 장면이 나오지 않았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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