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킹은 이제 없다! "2억 유로 호날두보다 더 받는다"…살라는 이제 리버풀 떠나 '사우디 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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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모하메드 살라(33, 리버풀)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는 모양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살라 영입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살라와 리버풀의 재계약이 아직도 애매모호하자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려고 한다.
텔레그래프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살라가 여름에 합류하는 걸 확신하는 분위기"라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이 끝나는대로 알 힐랄로 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언론 '풋볼 365'도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이 전례 없던 제안을 살라에게 할 예정"이라고 했다. 살라를 영입하는데 들어가는 이적료가 없는 만큼 연봉으로 보답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앞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살라가 사우디아라비아에 가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보다 높은 연봉을 받을 게 분명하다"라고 했다. 호날두는 연간 2억 유로(약 2,934억 원)를 받고 있다. 살라가 연봉 3,000억 원 시대를 열 가능성이 커졌다.
이쯤이면 살라와 리버풀의 재계약은 없다고 봐야 할 정도다. 이제 두 달 후면 계약이 만료괴는데 양쪽 모두 연장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 살라는 리버풀에서 역사를 쓰고 있는 레전드고, 리버풀도 살라가 떠날 경우 마땅한 대체자가 없는 데도 교착상태에 머무는 건 의미가 상당하다.
살라는 2017년 AS로마에서 리버풀에 합류한 뒤 지금까지 392경기에서 243골을 기록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 아래에서 전성기를 누리면서 리버풀의 상징으로 우뚝 섰다. 아직도 리그 정상급 기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달라진 사령탑 밑에서도 핵심으로 뛴다.
살라는 리버풀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자원이다.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라고 해도 전반기에 30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쌓을 공격수를 찾는 건 쉽지 않다. 아울러 경험까지 갖춘 베테랑이라 살라는 무조건 잡아야 한다. 그런데 살라는 계약 만료를 6개월 앞둔 지금까지 조용하다. 하루 뒤면 타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보스만 룰 혜택을 얻는다.
그렇다고 살라가 재계약과 관련해 침묵했던 건 아니다. 몇 차례나 리버풀에 협상 속도를 높이자고 강조했다. 이목이 집중된 경기가 끝난 뒤 지지부진한 협상 이야기를 터뜨리기도 했다. 지난해 말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승리를 이끈 후 "이번 경기가 리버풀에서 치른 마지막 맨시티전일 수 있다"라고 말해 모든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만큼 거취를 고민하고 있다는 신호였고, 리버풀 팬들이 우려를 쏟아내며 구단을 압박했다.
한동안 재계약에 무게가 실리곤 했다. 연말만 하더라도 '팀 토크'는 "살라와 리버풀이 협상 중 합의에 도달했다. 살라는 2년 계약 연장에 서명할 준비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계약의 재정적인 측면에서 살라의 임금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가장 큰 쟁점은 계약 기간이었다. 살라는 3년 계약을 원했고, 구단은 1년만 원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하지만 살라의 멈추지 않는 좋은 경기력과 노쇠화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양측이 양보한 결과, 2년 연장에 대한 타협안이 마련됐다"라고 전했다. 살라가 2년 계약을 체결한다면 2026-27시즌까지 리버풀과 계약을 유지하게 된다는 예상도 터졌다.
그런데 다시 원점이다. 살라도 해가 바뀌고도 변하지 않는 협상 테이블에 이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대안으로 삼기 시작했다. '데일리메일' 역시 "살라가 확실히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에 흥미를 나타내고 있다. 최우선은 리버풀 잔류이지만, 리버풀이 신중을 기하고 있다"며 "살라가 리버풀과 재계약하지 못한다면 다른 유럽 클럽으로 갈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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