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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은 왜 78억 FA 야심작에 미안하다고 했을까…"본인에게 양해를 구했다"

작성일: 2025.04.02 20:07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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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백 ⓒ한화 이글스
▲ 엄상백 ⓒ한화 이글스
▲ 엄상백 ⓒ곽혜미 기자
▲ 엄상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윤욱재 기자] "미안하다고 이야기를 했다"

한화의 '고속 사이드암' 엄상백(29)의 등판 일정이 미뤄진다. 엄상백은 한화가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시장에서 거금 78억원에 공들여 영입한 선수. 지난달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한화 유니폼을 입고 첫 등판에 나선 엄상백은 4⅔이닝 6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당초 선발로테이션 순서대로라면 엄상백은 1일에 등판을 해야 했지만 이날 예정됐던 경기는 창원NC파크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고로 취소되면서 등판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과연 한화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김경문 한화 감독은 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로테이션 운영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화는 엄상백의 등판 일정만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문동주~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류현진으로 이어지는 나머지 선발투수진의 일정은 변함이 없다. 

"엄상백은 이번 일요일(6일)에 등판할 것이다"라고 밝힌 김경문 감독은 "지금 (엄)상백이가 컨디션은 좋은 편"이라면서도 "그동안 투수들이 많이 던졌다면 휴식 차원에서 다 하루씩 미루는 것도 괜찮지만 지금은 초반이니까 전체 일정을 미루는 것보다 상백이 1명만 빼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서 그렇게 결정했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따라서 엄상백은 오는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무려 열흘을 쉬고 선발 등판에 나설 예정. 김경문 감독은 "상백이에게 양해를 구하면서 미안하다고 이야기를 했다"라고 전했다.

이는 한화가 문동주의 페이스를 끌어 올려야 하는 과제도 있기에 가능한 선택이었다. 문동주는 지난달 27일 잠실 LG전에서 5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투구수 61개를 기록했다. 조금씩 투구수를 늘려야 하는 상황. 이럴 때 등판이 하루라도 미뤄지면 100%까지 회복하는데 시간이 더 소요될 수밖에 없다.

▲ 한화 김경문 감독 ⓒ곽혜미 기자
▲ 한화 김경문 감독 ⓒ곽혜미 기자
▲ 문동주 ⓒ한화 이글스
▲ 문동주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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