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에 배치기 퇴장' 염경엽 팬들에 사과 "만원관중 왔는데 경솔한 행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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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경솔한 행동을 했다"
LG의 선두 행진을 이끌고 있는 염경엽(55) LG 감독이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염경엽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11일) 잠실 두산전에서 심판위원에 격한 항의를 하다 퇴장을 당한 부분을 언급하면서 "만원 관중이 왔고 팬들도 보는데 경솔한 행동을 한 것은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LG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던 지난 11일 잠실구장. LG는 5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이주헌이 3루수 방향으로 타구를 날렸다. 3루수 강승호는 타구를 한번 떨어뜨렸다가 다시 잡아 2루로 송구했다. 김갑수 3루심도 페어를 선언한 상황. 1루주자 문성주가 포스아웃을 당하는 순간이었다. 문성주는 당초 강승호가 직선타로 처리할 것이라 판단하고 1루로 귀루했으나 소용 없었다.
이로써 타자주자 이주헌만 1루에 남아야 했다. 권영철 2루심은 타임을 선언했고 그렇게 볼데드 상황이 됐다. 이주헌이 타석으로 돌아가려고 하자 심판들은 이주헌에게 1루에 위치할 것을 알렸다.
다소 혼란스러웠던 상황. 염경엽 LG 감독은 벤치에서 나와 심판들의 동작이 불분명했다고 판단하고 항의를 시작했다. 그러자 이영재 1루심과 언쟁이 붙었고 결국 염경엽 감독은 이영재 1루심에게 신체 접촉까지 시도하고 욕설까지 하면서 퇴장 조치를 당하고 말았다. 이른바 '배치기'로 불리는 동작을 취한 것이다.
최수원 심판위원은 "어필하는 과정에서 언성이 높아졌다. 심판들 입장에서는 설명을 들으려고 하지도 않고, 계속 자기 주관만 얘기하다 욕설을 해서 퇴장 명령이 나왔다"라고 전했다. LG 구단 측은 염경엽 감독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이영재 심판위원으로부터 '인플레이 상황에서 타임을 선언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격분했다고 주장한다.
염경엽 감독은 결국 12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취재진에 "만원 관중이 왔고 팬들도 보는데 경솔한 행동을 한 것은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며 팬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LG는 전날 염경엽 감독이 퇴장을 당하는 어수선한 분위기에서도 5-2로 승리, 시즌 전적 13승 2패를 기록하며 '독주'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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