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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닝 4K 진기록 나왔다, 박지성 10K로 MVP! 서울고 7년 만에 전국무대 정상…마산용마고 준우승

작성일: 2025.04.13 17:06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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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고등학교가 2018년 대한야구협회장기(이마트배 전신) 이후 7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동수 감독이 사령탑으로 취임한 뒤 첫 우승이다. ⓒ 신원철 기자
▲ 서울고등학교가 2018년 대한야구협회장기(이마트배 전신) 이후 7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동수 감독이 사령탑으로 취임한 뒤 첫 우승이다. ⓒ 신원철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서울고등학교 투수 박지성이 1이닝 4탈삼진 진기록을 포함해 4⅔이닝 동안 10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팀을 7년 만에 전국무대 정상에 올렸다. 김동수 감독은 취임 후 첫 우승으로 헹가래를 받고 "선수들이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고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년도 첫 고교야구 전국대회인 2025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마산용마고를 4-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두 번째 투수로 나온 박지성이 4⅔이닝을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박지성은 5회 낫아웃 출루 포함 1이닝 4탈삼진 진기록까지 보여줬다.

서울고 선발로 나온 박진권은 2⅓이닝 무실점으로 오프너 임무를 잘 마쳤고, 8회와 9회에는 4강전에 투구 수 제한으로 등판하지 못했던 이호범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2학년 마무리 김지우가 나오지 않았는데도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공격에서는 2학년 송지윤이 멀티히트 포함 5타석 5출루로 맹활약했다. 송지윤은 1회 팀의 첫 안타를 때려내고 김지우의 적시타에 선취 득점까지 기록했다. 3회에는 1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서울고는 3회 공격에서 부제원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달아났다. 

4회에는 하위타순에서 점수를 만들었다. 7번타자 조승준이 '낫아웃 폭투'로 출루한 뒤 9번타자 김명현의 우전안타에 득점해 점수가 3-0으로 벌어졌다. 6회에는 1번타자 이정인의 몸에 맞는 공, 2번타자 송지윤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가 왔다. 서울고는 쐐기점을 위해 3번타자 이시원에게 희생번트 사인을 냈다. 이어진 1사 2, 3루 기회엣 4번타자 김지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 김지우는 이번 대회에서만 10타점을 올리며 중심타자 다운 기록을 남겼다. 

▲ 서울고 박지성은 우수투수상과 대회 MVP로 2관왕에 올랐다. ⓒ 신원철 기자
▲ 서울고 박지성은 우수투수상과 대회 MVP로 2관왕에 올랐다. ⓒ 신원철 기자

김동수 감독은 고교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 뒤 첫 우승을 이뤘다. 경기 후 만난 김동수 감독은 "선수들이 잘했다. 경기를 하면서 자신감이 생긴 것 같고, 특히 투수들이 안정적으로 던져주면서 공격도 잘 풀린 것 같다"고 말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포수였던 김동수 감독은 또한 "포수 김태성이 원바운드공을 잘 막아주고, 또 작전 상황에서 잘 수행해주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지성의 10탈삼진 기록은 벤치의 기대를 뛰어넘은 성적이었다. 원래 벤치가 구상했던 것보다 긴 이닝을 책임져줬다. 김동수 감독은 "처음에는 그렇게 던지게 할 생각은 아니었다. 고맙다"며 "원래는 박지성이 5회까지 가고, 6~7회 이호범, 8~9회 김지우를 생각했었다. 한 이닝씩 가다 보니까 그렇게(10탈삼진까지) 됐다"고 얘기했다. 

서울고는 2018년 이마트배의 전신인 대한야구협회장기에서 정상에 오른 뒤 7년 만에 다시 전국대회 우승기를 차지했다. 김동수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으니 다음 경기는 지금보다 더 발전하지 않겠느냐"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마산용마고는 8강전을 치르면서 이서율이, 준결승전에서 성치환이 투구 수 제한에 걸려 결승전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이윤상(4⅔이닝 3실점 2자책점)과 박인욱(3⅓이닝 1실점)이 버텼지만 창단 후 8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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