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처음 경험하는 고통" 퍼거슨이 통곡한다!…뉴캐슬에 1-4 대패→역대 최악의 시즌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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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2024-2025시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역대 최악의 한 해로 자리할 가능성이 크다.
불명예만 족족 쌓인다. 맨유는 1930-1931시즌 이후 무려 95년 만에 뉴캐슬과 시즌 맞대결에서 모두 무릎을 꿇었다.
이번 시즌 6경기가 남았지만 벌써 14패(10승 8무)다. 지난 시즌 작성한 역대 구단 단일 시즌 최다패 기록을 1년 만에 다시 쓸 위기다.
최근 리그 3경기 무승(1무 2패)으로 단기 목표인 10위권 진입도 난망해졌다.
이날은 특히 뼈아팠다. 맨유가 잉글랜드 1부리그에서 치르는 4000번째 경기였기 때문.
1892년 9월 3일 처음으로 1부 무대를 밟은 맨유는 4000경기에서 1916승 981무 1104패를 거뒀다.
더불어 올 시즌은 맨유가 1부리그에서 치르는 100번째 여정이다. 역사적으로 의미가 적지 않은 시즌이지만 레드 데빌스 후예는 구단 선배들이 진노할 만한 발자취만 차곡차곡 쌓고 있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과 32라운드 원정에서 1-4로 대패했다.
전날 15위 토트넘 홋스퍼(승점 37)가 울버햄프턴에 2-4로 완패해 순위는 지켰다. 10승 8무 14패, 승점 38로 14위를 유지했다.
맨유를 17승(5무 9패) 제물로 삼은 뉴캐슬은 누적 승점 56으로 4위에 올랐다.
경기 전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이 갑작스런 병원행으로 벤치를 비웠다.
맨유는 직전 올림피크 리옹전에서 실수를 연발한 주전 수문장 안드레 오나나 대신 알타이 바인디르에게 골문을 맡겨 심기일전했다.
그러나 별무소용이었다. 골키퍼 장갑을 낀 바인디르 역시 4실점으로 부진하며 고개를 떨궜다.
전반 24분 뉴캐슬이 선제골을 뽑았다. 부동의 주전 스트라이커 알렉산데르 이사크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산드로 토날리에게 감각적인 패스를 연결했다. 토날리는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동료 키패스에 화답했다. 맨유 골망이 출렁였다.
4000번째 피치를 밟는 맨유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디오구 달로트 패스를 받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동점골을 꽂았다.
후반은 처참했다. 후반 4분과 19분 하비 반스에게 연속골을 헌납해 순식간에 점수 차가 2골로 벌어졌다.
맨유는 메이슨 마운트, 파트리크 도르구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소용이 적었다. 후반 32분 브루노 기마랑이스에게 쐐기골을 얻어맞고 무너졌다.
맨유는 후반 37분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불러들였다. 사실상 흰 수건을 던졌다. 기마랑이스에게 실점한 뒤 슈팅 3개만 시도하는 '빈공'에 시달리며 고개를 떨궜다.
이제 남은 건 유로파리그 트로피뿐이다. 그 외는 추구할 목표가 모두 사라졌다. 오는 18일 안방에서 열리는 리옹과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필히 승전고를 울려야 한다. 원정 1차전에서 2-2로 비겨 '준결승행 불씨'는 살아 있다.
페르난데스는 경기 뒤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맨유는 이런 고통을 겪은 적이 없다. 비판을 달게 수용한다. 맨유 멤버로 뛰는 선수는 (거대한) 비판에 노출된다는 걸 인지해야 한다"며 구단의 역사적인 날 대패를 시인하고 캡틴으로서 책임을 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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