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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홍성찬, 이겨야 하는 이유…돈·명예보다 김한슬?

작성일: 2016.09.05 08:28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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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찬 ⓒTFC 제공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프로의 세계에서 일단 싸우기로 했으면 무조건 이겨야 한다. 돈과 명예를 위해서다.

오는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TFC(TOP FIGHTING CHAMPIONSHIP) 12에서 UFC 출신 사토 다케노리(31, 일본)와 경기하는 '티아라' 홍성찬(26, 코리안 탑팀/㈜성안 세이브)은 승리를 위해 칼을 갈고 있다.

여기서 이기면 지난해 '마에스트로' 김동현이 UFC와 계약하면서 남기고 간 TFC 라이트급 챔피언벨트를 노릴 수 있다.

이겨야 하는 다른 이유도 있다. 팀 동료 김한슬(26) 때문이다. 김한슬은 지난 3월 TFC 10에서 사토를 판정으로 꺾었다. 김한슬이 잡은 사토에게 진다? 홍성찬은 상상만 해도 식은땀을 흘린다.

홍성찬은 "(김)한슬이가 사토를 이긴 적이 있어서 너무 부담스럽다. 지면 한슬이가 분명 계속 놀릴 거다(웃음). 그런 상황을 절대 만들어선 안 된다. 사활을 걸고 경기에 나설 것"이라며 "김한슬, 박준용 등 웰터급 파이터와 꾸준히 타격 스파링을 했다. 리치 차가 많이 나서 쉽지 않았지만 크게 밀린다는 느낌은 받지 않았다. 라이트급에선 누구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홍성찬은 김한슬에게 조언을 부탁했다. 그런데 괜한 짓이었다. "'별 다른 느낌이 없는 상대였어요. 형이 쉽게 이길 수 있어요. 쉬웠어요'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하더라. 물어본 내가 잘못이다(웃음). 김한슬이 날 놀린다는 상상은 아예 하기 싫다.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고 했다.

UFC 파이터 티아고 알베스를 빼닮은 외모 덕에 '티아라'라는 애칭을 가진 홍성찬은 뛰어난 레슬링 실력을 앞세워 상위 포지션에서 파운딩 연타를 퍼붓는 '그라운드 앤드 파운더'다. 타이론 존스, 백경재, 막심 세반을 차례로 쓰러뜨리며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통산 전적 5승 1패.

라이트급, 웰터급을 오가며 활동했던 홍성찬은 라이트급 정복을 위해 식단을 조절하며 평소 체중을 81kg까지 줄였다.

"잘 먹고 열심히 운동하자는 생각이었는데, 웰터급에선 너무 작더라. 라이트급에 정착할 것이다. 지난해 10월 막심 세반 경기에서 손을 다쳤다. 재활이 필요해 원하지 않는 휴식기를 가졌다. 이제부터는 경기 주기를 짧게 잡아 자주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19승 11패 7무의 사토는 UFC 웰터급에서 활동한 바 있는 베테랑이다. 김한슬에게 판정패한 뒤 체급 전향을 선택했다. 지난 5월 TFC 11에서 치른 라이트급 첫 경기에서 박경수를 90초 만에 암바로 잡았다.

주특기는 '묻지 마 태클'이다. 타격을 거의 섞지 않고 태클만 고집한다. 등을 내주고 기무라 록 그립을 잡는 것도 장기다. 선배 사쿠라바 가즈시와 경기 스타일이 비슷하다.

홍성찬은 "내가 더 작다. 사토가 들어오지 않으면 원거리 싸움이 진행될 것이다. 우선 타격을 섞어 보고 싶다. 밀릴 것 같지 않다. 잽으로 공격을 유도한다면, 내가 과감히 태클을 시도할 생각이다. 모든 상황을 고려해 전략을 준비했다"며 "일본 파이터들은 그라운드 실력이 탄탄하다. 정말 끈질기다. 또한 베테랑이기에 노련하다. 분명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그러나 타격전에서 자신감이 붙는다면 눌러 놓은 뒤 파운딩을 퍼붓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TFC 12 메인이벤트는 챔피언 이민구와 도전자 최승우의 페더급 타이틀전, 코메인이벤트는 로케 마르티네즈와 이상수의 헤비급 경기다.

오는 11일 오후 6시 SPOTV+에서 생중계한다. 네이버 스포츠에서 인터넷과 모바일로도 시청할 수 있다. 티켓 링크와 쿠팡에서 VIP석, S석, A석을 예매할 수 있다.

TFC 12- 이민구 vs 최승우

- 메인 카드
[페더급 타이틀전] 이민구 vs. 최승우
[헤비급 경기] 로케 마르티네즈 vs. 이상수
[라이트급 경기] 홍성찬 vs. 사토 다케노리
[페더급 경기 김판수 vs. 길영복
[페더급 경기] 임병희 vs. 김성현
[페더급 경기] 윤태승 vs. 송두리
[페더급 경기] 정한국 vs. 홍준영

- 언더 카드
[플라이급 경기] 최정범 vs. 이시이 다케히로
[밴텀급 경기] 황영진 vs. 권세윤
[밴텀급 경기] 박상현 vs. 박현우
[라이트급 경기] 이경환 vs. 이무현
[라이트급 경기] 손찬희 vs. 방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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