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WC 영상] ‘골 폭풍’ 스페인, ‘10백’ 뚫기 정석을 보여 주다
작성일: 2016.09.06 07:03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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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스페인이 리히텐슈타인과 경기에서 후반전에만 7골을 몰아 넣으며 대승을 거뒀다. 스페인은 ‘10백’을 뚫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스페인은 6일(한국 시간) 스페인 레온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레이노 데 레온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G조 1차전 리히텐슈타인과 경기에서 8-0으로 이겼다.
스페인을 맞은 리히텐슈타인은 경기 초반부터 눌러앉았다. 골키퍼를 제외한 10명의 선수가 모두 수비에 가담하며 무승부 전술을 펼쳤다. 리히텐슈타인 진영에는 10명의 선수가 빽빽하게 자리를 잡으며 스페인에 슈팅 공간을 내주지 않으려 했다. 스페인이 슈팅을 시도하면 수비진은 몸을 날리며 공을 막았다.
스페인은 작정하고 수비를 펼친 리히텐슈타인을 맞아 좌우 측면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스페인 특유의 ‘티키타카’(짧은 패스를 활용한 점유율 축구)를 바탕으로 중앙과 측면을 동시에 공략했다. 전반 10분 프리킥 상황에서 디에고 코스타가 헤딩슛으로 선제 골을 넣자 측면 크로스는 더욱 활발해졌다. 리히텐슈타인 수비진은 공을 페널티박스 밖으로 걷어 내는 데 급급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스페인의 공격은 빛을 발했다. 측면 크로스를 염두에 둔 리히텐슈타인은 침투 패스에 무너지기 시작했다. 스페인은 후반 10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단 한번의 패스로 세르지 로베르토에게 연결했고 로베르토는 논스톱슛으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스페인은 양쪽 측면과 수비 뒤 공간을 번갈아 두들겼다.
리히텐슈타인은 후반 13분 다비드 실바에게 세 번째 골을 내주자 전의를 상실했다. 심리적인 타격을 받은 리히텐슈타인의 ‘10백’은 더 이상 의미가 없었다. 스페인은 집중력을 잃어버린 리히텐슈타인에 ‘무적함대’의 위용을 보여 줬다. 스페인은 후반 추가 시간까지 끊임없이 리히텐슈타인을 몰아붙이며 추가 골을 넣었다.
스페인은 좌우 측면 크로스와 중앙 침투 패스로 리히텐슈타인을 무너뜨렸다. 심리적으로 위축된 리히텐슈타인 선수들은 전의를 상실했고 스페인의 골 잔치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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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기자 jhg@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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