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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WC 영상] ‘호지슨→빅샘’ 잉글랜드, 답답한 경기력은 여전

작성일: 2016.09.05 05:38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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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샘 앨러다이스 잉글랜드 감독이 데뷔전을 치렀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감독은 교체됐지만 답답한 경기력은 여전했다. 샘 앨러다이스의 감독 데뷔전은 잉글랜드에 숙제를 남겼다. 

잉글랜드는 5일(한국 시간) 슬로바키아 트르나바 시티 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F조 슬로바키아와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잉글랜드는 7월 로이 호지슨(68)의 후임으로 샘 앨러다이스(61) 감독을 선임했다. 잉글랜드는 유로 2016에서 감동적인 ‘아이슬란드 동화’를 선사했고 호지슨 감독은 경질됐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풍부한 앨러다이스를 선택했다. 앨러다이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역대 4번째로 많은 467경기를 지휘하며 잉글랜드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했다.

앨러다이스의 경험을 높게 평가한 FA는 유로 2016과 달라진 경기력을 기대했다. 그러나 잉글랜드가 슬로바키아전에서 보여 준 경기력은 '호지슨의 잉글랜드'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잉글랜드는 일방적으로 공격을 펼쳤지만 슬로바키아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최전방에 나선 해리 케인은 보이지 않았고 잉글랜드는 무의미한 크로스를 계속 시도했다. 유로 2016의 잉글랜드를 그대로 보는 것 같았다. 

후반 12분 슬로바키아 스크르텔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했지만 잉글랜드는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추가 시간 터진 아담 랄라나의 극적인 결승 골이 아니었다면 비판이 쏟아질 만한 경기였다. 감독 데뷔전인 만큼 완성된 앨러다이스의 색깔을 보여 주긴 어려운 경기였다. 그러나 앨러다이스의 잉글랜드가 나아갈 지향점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데뷔전 승리를 챙긴 앨러다이스 감독이 웃을 수만은 없는 이유이다.

[영상] 답답한 잉글랜드, 해법 없는 공격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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