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한화, 타율 0.087 타자 선발 출전은 왜? 김경문 그림 “노력 속에 낙은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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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 4연승의 기세를 타고 있는 한화가 지난해 챔피언 KIA를 상대로 상승세 연장에 도전한다. 선발 출전하는 황영묵과 이원석의 활약 여부가 관심이다.
한화는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인 KIA와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한화는 이날 황영묵(2루수)-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좌익수)-이원석(우익수)-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황영묵이 리드오프로 출전하고 이원석이 선발 우익수로 출전하는 것이 특이사항이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경기에 앞서 황영묵의 리드오프 출전에 대해 “분위기를 한번 살려보려고 그랬다”고 설명했다.
황영묵은 올 시즌 26경기에서 타율 0.197로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다. 최근 10경기 타율도 0.150으로 처져 있다. 그러나 4월 30일 대전 LG전에서 대타로 들어가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꾸는 결정적인 우월 투런포를 쳤다. 그 기운을 이어 받아 이날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기대하는 김경문 감독의 마음이 담겨져 있었다.
이원석도 올 시즌 27경기에 나가 27타석을 소화했으나 타율은 0.087로 크게 처져 있는 상황이다. 최근 6타석에서도 안타가 없다. 그러나 김 감독은 과감하게 기회를 줬다. 김 감독은 “원석이도 지금 기록상으로는 그렇게 좋지는 않다. 하지만 열심히 준비를 했다. 내가 항상 하는 말이지만 뭔가 노력 속에 낙이 있어야 한다. 오늘 나가서 어떻게 경기를 풀지 모르겠지만 기회를 줘보고, 이겨내면 선수들끼리 경쟁을 하는 것”이라면서 기회에서 실마리를 찾기를 바랐다.
한편으로 이원석이 선발로 나가면, 경기 중반에 공격력이 강한 선수들을 가장 중요한 상황에 대타로 쓸 수도 있다. 이원석이 좋은 활약을 하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엄상백은 통산 KIA와 경기에에서 117⅓이닝을 던지며 8승7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한 바 있다. 근래에는 KIA에 비교적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 감독은 좋은 흐름 속에서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은 또 잊고, 새로운 마음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4월이 끝났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선수들이 지금 잘해주고 있다”면서도 “이제 해놓은 것을 잊어야 한다. 그것을 생각하면 우리도 기가 센 팀에게 물리고 그러는 게 있다. 해놓은 것은 잊고, 지금 5월 시작을 새롭게 다시 한다는 생각이 중요하다고 본다”면서 선수들이 현재 분위기를 유지하되, 방심하지 않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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