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행 확률 91%면 뭐해, 인조 잔디 변수에 떨고 있는 토트넘…첼시도 이겼다니까 '핑계 불가'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비교 대상을 제대로 만났다. 결승 진출 확률이 91%나 되지만, 혹시 모를 핑곗거리를 찾지 말라는 압박이 들어왔다.
토트넘은 오는 9일 노르웨이 보되에서 보되/글림트와 2024-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
지난 2일 1차전에서 브레넌 존슨, 제임스 매디슨, 도미닉 솔랑케의 골로 3-1로 이겼던 토트넘이다. 무실점 승리였다면 좋았겠지만, 1골을 내준 것은 2차전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어진다.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 원정에서 3-0으로 이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결승 진출 확률을 97%로 본 통계 업체 '옵타'의 전망이 토트넘에 비해 더 크게 보이는 이유다.
과연 토트넘은 불안감을 잠재우고 결승에 올라갈 수 있을까. 2007-08 시즌 리그컵(현 카라바오컵) 우승 이후 무관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 토트넘 입장에서는 무조건 리그 16위라는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UEL 결승은 물론 우승까지 해내야 한다.
우승과 준우승의 차이는 정말 크다. UCL 진출권이 붙어오는 우승과 달리 준우승은 빈손이다. 맨유도 리그 15위로 부진하다. 리그의 아쉬움을 터는 것은 우승 외에 해법이 없다. 그나마 맨유는 최근 5년 사이 리그컵, FA컵 우승이라도 해봤지만, 토트넘은 다르다.
보되/글림트와의 2차전에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여전히 미정이다. 결승에 오른다면 복귀한다는 보도가 있는가 하면, 2차전에 맞춰 돌아온다는 보도도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회복에 대해서는 말을 최대한 아끼고 있어 아직 알 수 있는 것이 없다. 승리 또는 무승부를 하거나 0-1로 패해 합계 점수에서 우위를 보이는 것이 최선인 토트넘이다.
다만, 인조 잔디에 대한 걱정이 큰 것이 사실이다. 데얀 클루세프스키는 1차전 종료 후 'TNT 스포츠'를 통해 "솔직히 말하자면 불안감이 있다. 인조 잔디 문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힘들 수 있다. 아마 다른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다"라며 경기 방법을 달리 가져가야 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천연 잔디와 인조 잔디는 볼이 튕기는 높이나 패스 속도에 분명 차이가 있다. 그렇지만, 일관된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다를 수 있다. 클루세프스키는 "천연 잔디와 인조 잔디의 경기 방식 차이는 정말 크다. 그래서 이기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재미있게도 크예틸 크누스텐 감독은 1골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며 "만회골로 희망이 만들어졌다. 토트넘은 실점 후 상당히 실망하는 모습이다. 1골로 보되/글림트에는 상당한 동기 부여가 생겼다. 이를 (2차전에) 이어가면 된다"라며 극강의 홈 경기력을 뽐내겠다고 다짐했다.
크누스텐 감독의 표현대로 보되/글림트는 '우승 후보' 1순위였던 라치오(이탈리아)를 홈 8강 1차전 2-0으로 잡았다. 이를 자양분으로 2차전에서 승부차기로 이기고 올라오는 기적을 보여줬다. 올림피아코스(그리스), 트벤테(네덜란드), 마카비 텔 아비브(이스라엘), 베식타슈(튀르키예),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 FC포르투(포르투갈) 등 UEL 리그 페이즈와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각국 리그 강팀들을 모두 이겼다.
라디오 기반의 '토크 스포츠'는 토트넘의 인조 잔디 걱정을 두고 '첼시도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4강 1차전 유르고르덴(스웨덴) 원정에서 인조 잔디를 누비며 4-1로 이겼다. 경기력으로만 보여주면 된다'라고 지적했다.
유르고르덴의 홈인 스웨덴 스톡홀름의 3아레나는 눈이 자주 내리는 특성을 고려해 인조 잔디로 조성했다고 한다. 첼시는 제이든 산초, 노니 마두에케가 전반 한 골씩 넣고 후반 니콜라스 잭슨의 멀티골로 승리했다. 침착하게 자기 경기만 하면 된다는 것을 보여줬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기 경험도 있다. 셀틱 시절인 2021-22 시즌 UECL 16강 진출 플레이오프에서 홈에서 1-3으로 패하고 원정으로 가서도 0-2로 졌다. 확실한 기억의 상자가 있는 셈이다. 남은 것은 토트넘이 UEL에 대한 목표 의식을 세우고 원정에서도 홈처럼 경기하는 것이다. 손흥민이 나온다면 더 공격적인 경기 운영도 가능하다.
관련 추천 기사
프리미어리그 관련 기사
-
양민혁 '벨기에표 육성 맛집' 간다…"토트넘이 검증한 유망주 성장 코스 밟는 격" 19세 DF는 여기서 28경기 7골 '폭풍 성장'→코번트리 악몽 씻을 절호의 기회
2026-08-12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여자친구분, 1월에는 정말 죄송했습니다' PL 구단주가 영입생 여자친구에게 애걸복걸한 사연..."관계 회복 위해 움직였다"
2026-08-12
-
[오피셜] 손흥민 뒤 이을 토트넘 레전드 될까...'차기 주장감' 반더벤, 토트넘과 재계약 체결→계약 기간은 미공개
2026-08-11
-
'손흥민 토트넘 후임' 로메로, 이강인과 한솥밥 임박..."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결정했다"
2026-08-11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추천 콘텐츠
-
양민혁 '벨기에표 육성 맛집' 간다…"토트넘이 검증한 유망주 성장 코스 밟는 격" 19세 DF는 여기서 28경기 7골 '폭풍 성장'→코번트리 악몽 씻을 절호의 기회
2026-08-12
-
안세영도 '이변의 희생양' 될 수 있다…BWF가 보낸 섬뜩한 경고장 "GOAT 린단과 리총웨이, 야마구치도 무너진 대회"→이번엔 '80% 왼발'까지 변수
2026-08-12
-
"韓 축구 매우 안 좋은 상황" 박지성도 무거운 입 열었다…'심판 접대' 파문 속 KFA 대수술 착수→선거인단 100배 확대+전자투표까지 도입 검토
2026-08-12
-
[포토S] 박한동 회장, '한국 대학 축구의 발전을 위해'
2026-08-12
-
[포토S] '멋진 승부, 기대하세요'
2026-08-12
-
유럽 최강 가린다 '30년 만에 우승' 빌라vs'UCL 2연패 달성' PSG 격돌...슈퍼컵 정상의 주인공은?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