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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첫 멀티히트' 안치홍, KIA의 PS 이끌 '톱 타자'

작성일: 2016.09.07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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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안치홍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3년 간 경찰야구단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KIA 타이거즈의 안치홍(26)이 복귀 첫 멀티히트 활약을 벌이면서 이름값을 했다.

안치홍은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0-2로 졌으나 경찰청 제대 이후 2경기 만에 멀티히트 활약을 벌이면서 매서운 타격감을 보였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메릴 켈리의 6구째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때리며 2014년 10월 16일 대구 삼성전 이후 1군 첫 안타를 기록한 안치홍은 3회 2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6회 2사 이후 세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치면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팀이 0-2로 뒤진 9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타석에서 안치홍의 활약은 여기까지였다.

2009년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뛰어든 이후 팀의 주축 선수로 성장한 안치홍의 '명품 수비'를 볼 수 있었다. KIA가 '가을 야구'를 향한 길목에 있는 가운데 안치홍은 공수에서 팀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타자로서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그의 진가를 볼 수 있었다.

3회에 고메즈를 병살 플레이로 처리하는 데 연결고리가 된 안치홍은 6회 말 1사 1, 2루 위기에서 정의윤의 2루수 앞 땅볼을 앞으로 달리면서 잡은 뒤 병살 플레이를 다시 한번 병살 플레이를 완성했다. 7회에는 박정권의 빠른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하는 등 안정된 수비력을 보였다.

안치홍은 경찰청 제대 이후 복귀전인 지난 4일 롯데전에서 톱 타자로 출전해 4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2개의 볼넷을 골랐고 팀이 4-3으로 앞선 8회초 1사 1루에서 손아섭의 중전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리면서 잡는 호수비를 펼쳤다. 김기태 감독은 "선구안도 좋았고 수비도 잘했다"며 칭찬했다.

김기태 감독은 당분간 안치홍을 톱 타자로 기용할 뜻을 보였다. 김 감독은 " 제대하자마자 휴가도 주고 그래야 하는데 상황이 그렇지 못해 그런 면에서는 미안하게 생각한다"면서 "상황을 계속 지켜봐야하지만 당분간 1번 타순에 기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KIA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길목에서 든든한 지원군과 함께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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