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스카 부상 나비효과? 대체 선수 아웃맨의 홈런과 김혜성 멀티 히트…"상대 따라 기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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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중심 타자가 빠졌는데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왼쪽 사타구니 부상 염좌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들어갔다. 아직 구체적인 복귀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분명 에르난데스는 당분간 뛰지 못할 거다. 언제 돌아올지 모르겠다. 복귀까지 얼마나 오래 걸릴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에르난데스는 우리 팀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 없이 팀 라인업의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 중이다. 지금은 플래툰 시스템으로 로스터가 될 것 같다. 상대에 따라 타자를 고르겠다"고 덧붙였다.
에르난데스는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과 함께 다저스 공격을 이끄는 중심 타자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이기도 했다.
이번 시즌 타율 0.315(130타수 41안타) 9홈런 34타점 2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33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커리어 하이 페이스다. 타점 공동 1위, 타율 5위, 홈런 공동 6위, OPS 7위, 안타 공동 10위 등 타격 대부분 수치에서 리그 톱10 안에 들었다.
이런 에르난데스가 빠졌다. 다저스로서는 당연히 큰 타격이 예상됐다.
로버츠 감독은 다저스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외야수로 뛰던 제임스 아웃맨을 에르난데스의 대체 선수로 콜업했다. 아웃맨은 당초 다저스의 아픈손가락이었다.
2023년 23홈런 70타점으로 인상적인 신인 시즌을 보냈다. 신인왕 투표에서 3위까지 오르며 다저스의 미래로 떠올랐다.
하지만 지난 시즌 53경기에서 타율 0.147로 미끄러지며 입지가 달라졌다. 마이너리그에서 올 시즌을 시작했고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빠지자 기회를 잡았다.
7일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아웃맨은 8일 경기에선 3점 홈런 포함 2타수 1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아웃맨의 3점 홈런은 다저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다저스는 마이애미 말린스를 10-1로 크게 이겼다.
다저스는 선택지가 아웃맨 하나만 있는 게 아니다. 유틸리티 자원으로 중견수 수비까지 가능한 김혜성도 있다.
지난 두 경기에서 2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김혜성은 8일 경기에선 중견수로 먼저 나섰다. 타석에선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시즌 타율이 0.417까지 올라갔다.
아웃맨, 김혜성의 활약으로 다저스는 에르난데스의 쉴 시간을 벌었다. 다저스는 에르난데스뿐 아니라 토미 에드먼도 부상자 명단에 있다. 에드먼은 시즌 첫 30경기 8홈런 24타점으로 활약했지만, 오른쪽 발목 염증으로 이탈했다. 외야와 내야를 두루 뛸 수 있는 김혜성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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