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무시한 업보인가 "노르웨이 중위권보다 못해" 기적의 4강 상대 보되, FA컵서 2부 팀에 0-1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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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탈락에 대한 충격을 이기지 못한 것일까.
보되/글림트는 13일(한국시간) 노르웨이의 컬러 라인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5 FA컵 3라운드에서 2부리그 팀인 알레순드에 0-1로 졌다. 이로써 노르웨이 최강팀으로 평가받는 보되/글림트는 충격적인 패배로 FA컵을 일찌감치 마무리했다.
보되/글림트는 2020년 포함 5년 동안 노르웨이 1부 리그인 엘리테세리엔에서 총 4번 우승을 경험한 신흥 강호다. 당장 지난 시즌에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2부리그 팀인 알레순드에 발목을 잡히며 FA컵에서 충격적인 탈락을 경험했다. 아마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탈락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모양새다.
보되/글림트는 지난 9일 홈에서 열린 UEL 4강 2차전에서 토트넘에 0-2로 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홈 8연승을 달리던 보되/글림트였지만, 전력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앞선 1차전에서는 1-3으로 패하며 합산 스코어 1-5로 밀리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토트넘 손흥민의 마지막 우승 기회가 될 수 있는 대회였기에 이번 UEL는 국내 축구 팬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자연스레 토트넘의 4강 상대였던 보되/글림트 역시 화제의 중심이었다.
노르웨이의 강호이긴 하지만, 보되/글림트는 냉정히 UEL 4강까지 올라올 수 있는 전력이 아니었다. 하지만 연이어 기적을 쓰며 결국 4강에 도달하는 데 성공했다.
이처럼 새 역사를 쓰며 축구 팬들에게 감동을 안기기도 했지만, 일부 토트넘 팬들이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그리 곱지 않다. 1차전이 끝난 후 도발성 발언이 나왔기 때문이다.
보되/글림트의 프레드릭 쇠볼트는 1차전 직후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너무 쉽게 공을 내줘선 안 된다. 아마 2차전에서 토트넘의 압박은 빨리 붕괴될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토트넘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토트넘은 매우 좋은 팀이고, 볼 소유 능력도 뛰어나다. 하지만 압박 수준은 평범한 노르웨이 리그(엘리테세리엔) 중위권 수준보다 못하다. 우리가 충분히 탈압박할 수 있다”라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을 도발했다..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하위권에서 머물고 있기에 보되/글림트의 자신감은 2차전을 앞두고 극에 달했다. 하지만 자신감은 패배로 이어졌다. 본인들이 무시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에 제대로 당했다.
그리고 이 충격은 쉽게 가시지 않았고, 결국 FA컵에서 하부 리그 팀에 발목을 잡히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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