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강호 꿈꾸는 물금 vs 다시 전성기 노리는 성남…황금사자기 결승 티켓 오늘 결정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목동, 신원철 기자] 역사는 짧지만 어느새 경상권에서 주목할 만한 팀으로 떠오른 물금고등학교와 새로운 부흥기를 기대하는 성남고등학교가 제79회 황금사자기 준결승전에서 만났다.
물금고와 성남고는 16일 오전 10시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릴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준결승전에서 격돌한다. 두 팀 모두 8강전에서 명승부 끝에 4강에 합류했다. 물금고는 경기고에 3-6으로 끌려가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단숨에 4점을 뽑아 7-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성남고는 경북고와 9회까지 0-0 투수전을 벌였고,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 4점을 몰아쳐 4-1 승리를 거뒀다.
물금고는 2015년 창단 후 세 번째 8강 진출이었고, 4강 진출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23년 청룡기 준우승 돌풍에 이어 올해도 다시 한 번 고교야구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각오. 강승영 감독은 "2023년 준우승 때도 한 번의 이변으로 분위기를 타서 끝(결승전)까지 갔다. 이번에도 그런 흐름이 재현되지 않나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축 투수 김준영과 남해담이 투구 수 제한에 걸려 등판하지 못하지만 결승 진출을 위한 동기부여로 삼겠다는 마음. 강승영 감독은 "다른 선수들이 내일만 이겨준다면 결승에 원투펀치가 나갈 수 있다. 투수를 많이 쓴다는 것은 곧 상황이 안 좋다는 뜻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러 투수들을 빠르게 교체하면서 많이 기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남고는 이번 대회 4강 진출로 2020년대 들어 최고 성적을 냈다. 박혁 감독은 경북고전을 돌아보며 "그런 경기는 처음이다. 9회까지 0-0이라니. 벤치에서 분위기를 보니 질 것 같지는 않았다. 아이들이(박혁 감독의 표현 그대로) 끝까지 해보자, 집중하자 그러더라. 다시 복기해보면 그런 경기(0-0으로 9회까지)는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 너무 힘들었다. 강팀 경북고 상대로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우리도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성남고에는 이겨야 하는 이유가 또 있다. 올해 첫 전국대회였던 이마트배 32강전에서 물금고에 1-2 9회말 끝내기 패배를 당한 기억이 아직도 선명해서다. 당시 일몰규정에 의한 서스펜디드 경기가 이뤄졌고, 이튿날 마지막 한 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박혁 감독은 "물금고는 까다로운 팀이다. 우리 선수들보다 물금고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하는 게 보였다"며 "우리 선수들이 이번에는 복수전 한 번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한다"며 웃었다.
박혁 감독과 경기장 밖에서도 가까운 사이인 강승영 감독은 "이마트배 때 이긴 경험이 있으니 성남고 선수들에 대해서는 우리 선수들도 잘 파악하고 있다고 본다"고 얘기했다.
한편 16일에는 유신고등학교와 세광고등학교의 준결승전도 열린다. 유신고는 8강전에서 마산고를 9-2로 꺾었다. 신재인이 2루타와 홈런, 3루타를 차례로 기록하며 6타점을 올렸다. 세광고는 난타전 끝에 충암고를 14-7로 잡고 4강에 합류했다. 16일 준결승전 1, 2경기와 18일 결승전까지 모두 SPOTV와 SPOTV NOW에서 볼 수 있다.
관련 추천 기사
아마야구 관련 기사
-
12세 이하 야구 대표팀, 아시아 정상 정복 위해 중국 항저우행 '일본 기다려'
2026-08-07
-
기록적 폭염, 고교야구 축제 망칠라…봉황대기 개막 첫날 일정 재편성, 오후 경기 전면 취소
2026-08-06
-
화성-연천 용호상박, 라이벌 구도 굳어지나…흥미진진 1차 예선 종료[KBSA리그]
2026-08-06
-
말 그대로 '기적', 폭염에도 디펜딩 챔피언 연천 미라클이 뿜어내는 투혼-열정-꿈[KBSA리그]
2026-08-05
-
'역시 한국의 오타니' 엄준상 멀티히트에 2이닝 완벽 구원…덕수고 17년 만에 대통령배 우승
2026-07-30
-
소프트볼 유망주 모두 모였다, 부산 기장에서 1차 합숙 훈련 돌입
2026-07-22
추천 콘텐츠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
박지성 뼈 있는 조언 "안주하지 말고 나아가길, 한국 축구에 도움 되는 것" 통했나...이한범, 벨기에 리그 개막전 베스트 XI 차지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