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표적 겨냥은 아니다, 그런데 왜 SSG 에이스 등판은 밀렸을까… 기대주 출격, 이숭용 기대는?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SSG는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인 NC와 경기를 앞두고 좌완 김건우를 선발로 예고했다. 그냥 선발 순번만 놓고 보면 다소 의아한 대목이 있었다. 당초 이날 순번은 외국인 에이스를 놓고 다투고 있는 미치 화이트(31)였기 때문이다.
화이트는 지난 23일 인천 LG전에 등판해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정상적으로 5일을 쉬면 29일 등판이 맞는다. 그런데 SSG는 지난 주 화이트보다 하루 늦게 등판한(24일 인천 LG전) 김건우를 화이트에 앞서 하루 일찍 등판시켰다.
결론부터 말하면 부상은 아니다. 30일부터 사직에서 3연전을 벌이는 롯데를 겨냥한 포석도 아니다. 선발 순번 조정은 불펜 부담과 연관이 있었다. 이미 일찌감치 이 구상을 확정하고 선수들도 그에 맞춰 선발 등판을 준비했다는 게 이숭용 SSG 감독의 설명이다.
SSG는 이번 주 기준으로 드류 앤더슨, 김광현이 차례로 등판했고 화이트가 등판하면 사실 3연전 선발은 가장 좋은 흐름을 만들 수 있다. 다만 세 선수 뒤에 4·5선발이 다소 불안하다. 당초 4·5선발을 하던 문승원과 송영진이 현재 없기 때문이다. 문승원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말소돼 3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송영진은 경기력 저하로 2군에 내려간 상황이다. 김건우 전영준이 대체 선발로 들어가 분전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투구 수나 이닝 소화가 정상적인 선발이라고 볼 수는 없다.
이에 대체 선발들이 붙어 있으면 이틀 동안 불펜 부담이 커진다. 실제 24일 인천 LG전에서 김건우는 2⅔이닝, 25일 인천 LG전에서 전영준은 4⅓이닝을 소화했다. 이틀 동안 불펜 소모가 많을 수밖에 없었다. 박시후 최민준 최현석 등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는 선수들로 남은 이닝을 채워갔으나 마운드 운영이 쉽지 않은 부분은 있었다.
이숭용 감독은 29일 인천 NC전을 앞두고 “그전에 경헌호 투수코치와 이야기를 했다. 4·5번이 같이 있으니까 불펜에 과부하가 걸리니 그걸(순번) 조금 떨어뜨려 주는 게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줬고, 고민을 하다가 좋은 생각이라고 해 화이트에게는 금요일날 들어간다고 말했다”면서 “지금 불펜은 최대한 선택과 집중을 해야 되는 부분이 있다. 이기는 경기에 어떻게든지 몰빵을 해야 한다. 좋은 의견인 것 같아서 이미 지난 주에 만들어놨다”고 설명했다.
나흘 휴식이기는 하지만, 김건우의 직전 등판 투구 수가 많지는 않았다. 아직 선발 빌드업 관계로 지금 당장 100구를 던질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김건우는 직전 등판에서 56구를 던졌다. 이날도 80구를 넘기지 않을 전망이고, 경기 양상에 따라 더 빨리 교체될 수도 있다. 특별히 무리가 있는 등판 일정은 아니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했다.
김건우는 이숭용 감독이 차세대 선발로 기대하는 자원이다. 좌완으로 빠른 공을 던지고, 싸움닭 같은 기질도 있다. 송영진 이로운은 아직 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 이에 김건우나 전영준과 같이 군 문제를 해결한 선수들이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꼭 올해뿐만 아니라 올해 이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감독은 김건우에 대해 “선발로 들어가려면 일단 구종을 하나 더 늘려야 한다. 본인도 그것을 잘 알고 있다.이제 점차 늘려갈 것 같다. 특히 왼손과 승부할 때는 커브를 조금 더 활용해야 한다”면서 “어떻게 보면 내년을 위해서 빌드업을 한다고 생각하면, 부상 선수들 대체로 선수 두 명이 들어가 빌드업을 해 놓으면 조금 더 긍정적이지 않을까 하고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펜 피칭 중 손가락에 통증을 느껴 1군 등록이 취소된 송영진은 검진 결과 큰 부상은 아니다. 통증만 사라지면 곧바로 다시 투구를 할 수 있다. 문승원과 김성현은 오는 2일 재검진을 받는다. 문승원의 경우 여기서 상태가 좋다고 판단될 경우 6월 셋째 주 복귀를 목표로 시간표를 짠다.
한편 SSG는 이날 상대 선발 좌완 로건을 맞이해 최지훈(중견수)-안상현(3루수)-최정(지명타자)-고명준(1루수)-한유섬(우익수)-이지영(포수)-박성한(유격수)-채현우(좌익수)-김찬형(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도대체 왜 이제서야 데려왔을까…155km 파이어볼러 승승승 질주, 2027시즌 1선발 벌써 찾았다
2026-08-12
-
이주헌? 박동원? 카라스코에겐 중요치 않다…韓 첫 승 이룬 베테랑 루키, '리스펙' 정신이 더 빛났다
2026-08-12
-
"아버지"라고 부르며 따랐는데…부활 안 보이는 애제자 부진, 김태형 감독 "같이 갈 상황 아냐" 가차 없었다
2026-08-12
-
카라스코 KBO 첫 승+김진성 178홀드 韓 신기록…LG, 키움 제물로 3연패 탈출 [고척 게임노트]
2026-08-11
-
롯데 상대 승승승 질주! 이숭용 감독의 미소 "아빌라 에이스다운 피칭, 조형우-안상현 귀중한 추가점이 결정적"
2026-08-11
-
박준순 130m 초대형 3점포에 한화 무너졌다…두산 홈런 2방 맞아도 승승승승 질주 [잠실 게임노트]
2026-08-11
추천 콘텐츠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