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용 전역, 함덕주 복귀 임박…필승조 완성 코앞, 왜 염경엽 감독은 '7월이 완전체'라 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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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돌아와도 다 격일제잖아요."
LG 염경엽 감독은 올 시즌 내내 불펜 운영에 고민이 많았다. 14일까지 67경기에서 불펜 평균자책점 3.54로 kt 위즈(3.33)에 이어 2위에 올라 있었지만 여기까지 오는 동안 불펜에 부상 선수들이 너무 많아 경기 운영이 힘들었다.
지난해 26세이브를 올린 유영찬이 팔꿈치 미세골절로 전반기 5월까지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FA로 영입한 장현식은 뜻밖의 발목 부상에 광배근 부상까지 겹치면서 두 번이나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또다른 FA 투수 김강률은 12경기 등판에 그쳤고 지금은 어깨 부상으로 복귀일조차 예상하기 어려운 상태다. LG는 김진성과 박명근만 믿어야 하는 상황에서 '절대 1강' 지위를 내려놔야 했다.
그래도 유영찬이 6월 1일 복귀전을 치르며 마무리 공백 상태를 해소했다. 장현식도 초기 예상보다 이른 7일에 1군에 돌아왔다. 앞으로 돌아올 선수들도 있다. 이정용은 17일 상무에서 전역한 뒤 18일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2023년 우승 주역 가운데 한 명인 함덕주는 이르면 다음 주말 시리즈에 복귀할 수 있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아직도 걱정이 많다. 아직 '격일제' 투수가 많아서다.
염경엽 감독은 15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돌아와도 다 격일제다"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불펜이 다 갖춰지고 전력을 제대로 보여주면 불펜 운영이 편해진다"며 "이정용이 필승조로 들어가고, 또 유영찬이 마무리투수로 자리를 잡아주고, 장현식도 자리를 잡아줘야 한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세팅이 다 되려면 7월은 돼야 하지 않겠나. 그래야 A조 B조가 생긴다"며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1군에)오는 것보다 자기 공을 갖고 오는 게 중요하다. (이)정용이도 허리가 조금 안 좋다고 하니까 오면 연투는 안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래도 14일에는 장현식과 유영찬을 동시에 투입하는 결단을 내렸다. 13일 경기 우천취소로 두 선수 모두 던질 수 있는 상황이었고, 여기에 15일 비 예보까지 감안하면 승부수를 띄울만 하다고 봤다. 우승에 도전하는 팀이면서도 날씨에 의존해야 불펜을 마음 편히 기용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6월 한 달은 여전히 버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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