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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깜짝 발표! 투수 오타니 17일 선발 등판…로버츠 "전반기 복귀 가능성" 이렇게 임박했을 줄은

작성일: 2025.06.16 12:0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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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가 17일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다저스의 깜짝 발표다. ⓒ연합뉴스
▲ 오타니 쇼헤이가 17일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다저스의 깜짝 발표다. ⓒ연합뉴스
▲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AP
▲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선발투수로 돌아온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전반기 복귀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다저스는 오타니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다저스 이적 후 첫 선발 등판이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오타니가 17일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선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17일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리즈 첫 경기 선발투수로 오타니를 예고했다. 이번 선발 예고는 그야말로 깜짝 발표였다. 다저스는 그동안 오타니의 선발 등판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었다.

MLB.com은 16일 "오타니의 라이브피칭은 동료들은 물론이고 상대 팀 선수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었다. 이제는 진짜 쇼가 시작된다"며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5-4로 승리한 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샌디에이고와 경기에 오타니가 선발 등판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선발 등판이 임박했다는 신호를 보냈을 뿐, 당장 다음 날 선발로 나선다는 힌트를 주지는 않았다. 그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투수 복귀에)점점 더 열정적을 보이고 있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타니의 마지막 선발 등판은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지난 2023년 8월 25일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였다. 오타니는 이 경기에서 1⅓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검진 결과 팔꿈치 인대 손상이 발견됐고, 마운드에서 떠나 있었다. 다저스 이적 첫 해인 지난해에는 지명타자로만 출전했다. 17일 투수 복귀전에서 오타니는 662일 만에 마운드에 서게 된다. 

재활 과정이 거의 2년 가까이 길어졌다. 두 번째 토미존 수술인 만큼 더욱 신중하게 재활 단계를 밟았다. MLB.com은 "오타니는 왼쪽 어깨 수술도 받았다. 다저스는 그동안 투수 오타니의 재활 과정을 신중하게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의 선발 등판 준비에는 '급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로버츠 감독은 11일 오타니의 세 번째 라이브 피칭을 지켜본 뒤 "전반기 등판 가능성은 0이 아니"라고만 했다. 오타니는 15일 경기를 마치고 "경기에 나갈 준비가 된 느낌"이라고 했다. 또 "나에게는 투타겸업이 정상이다. (지명타자에만 집중한)작년이 비정상적인 시즌이었다. 이제는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이때까지도 구체적인 일정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MLB.com은 "오타니가 실제로 로테이션에 합류하더라도 완전한 선발투수처럼 등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다저스도 당장 오타니에게 그만큼을 기대하지는 않는다. 이미 여러번의 불펜게임을 거쳐왔던 만큼 오타니가 짧은 이닝을 던지더라도 투수진 전체에 끼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로버츠 감독은 "우리 상황을 봤을 때 (오타니가)1이닝이든 2이닝이든 던질 수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우리에게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오타니는 투타겸업 선수로 등록돼 있다. 다저스는 로스터 변경 없이 투수를 1명 더 쓰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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