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0.066' 이제는 너무 당연해진 김하성의 선발 제외…증명과 반등의 기회 조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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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이제는 기회가 제공되지 않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할 정도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하성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리는 2026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맞대결의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하성 올 시즌에 앞서 1년 2000만 달러의 계약을 통해 애틀랜타와 재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짧은 시간이었지만 애틀랜타 소속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만큼 김하성을 향한 기대감은 컸다. 하지만 애틀랜타 관련 언론들은 물론 팬들은 김하성을 비난, 비판을 퍼붓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다.
김하성은 지난해 겨울 국내에 머무르는 동안 빙판길에 넘어져 수술대에 올랐다. 이로 인해 김하성은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했다. 그래도 김하성은 4월 하순 재활을 통해 5월 빅리그로 복귀했는데, 이후 행보가 너무나도 실망스러웠다. 김하성은 5월 한 달 동안 타율 0.089로 허덕였고, 이로 인해 입지가 급격하게 좁아졌다.
결국 김하성은 점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날이 늘어났고, 가끔 경기에 나오더라도 기대치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러한 가운데 김하성은 또 부상자명단(IL)의 신세를 지게 됐다. 수술을 받았던 부위에 염증이 생긴 탓이었다. 그래도 마이너리그에서 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다.
하지만 이는 김하성의 입지에 이렇다 할 변화를 주지 못했다. 후반기가 시작된 후 빅리그 무대로 복귀한 김하성은 20일 경기 전을 기준으로 4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타석에 들어선 것은 세 차례에 불과했고, 안타는 뽑아내지 못했다. 게다가 수비에서는 실책까지 범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내비쳤다.
이에 이제는 김하성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것이 당연한 상황이 됐다. 지금 애틀랜타에는 김하성이 없더라도 마우리시오 듀본과 짐 자비스라는 유망주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자비스는 올해 36경기에서 23안타 1홈런 타율 0.217 OPS 0.576으로 허덕이고 있지만, 올 시즌 31경기에서 5안타 타율 0.066 OPS 0.231에 그치고 있는 김하성보다는 훨씬 나은 편이다. 게다가 자비스는 마이너리그에 있을 때부터 수비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김하성을 쓸 이유가 없는 상황.
이날도 애틀랜타는 당연하게 김하성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시켰다. 이날 애틀랜타는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우익수)-드레이트 발드윈(포수)-맷 올슨(1루수)-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도미닉 스미스(지명타자)-아지 알비스(2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좌익수)-오스틴 라일리(3루수)-짐 자비스(유격수) 순의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런 흐름이라면 올 시즌이 끝난 뒤 다시 FA(자유계약선수) 시장으로 향하는 김하성의 거취는 장담할 수 없을 전망. 특히 올 시즌이 종료된 후에는 새로운 노사협정(CBA)을 맺어야 하는 탓에 직장폐쇄가 될 가능성도 높다. 이는 FA 자격을 얻는 선수들에게 결코 좋은 상황이 아니다.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있는 김하성의 상황이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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