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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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LA 다저스 마무리투수 에드윈 디아즈(32)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목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저스 팬들은 다소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디아즈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3년 6900만 달러(약 960억원)의 대형 FA 계약을 맺었다. 개막 후 다저스와 함께하다 4월 말 부상으로 이탈했다. 오른쪽 팔꿈치 유리체 제거 수술을 받은 그는 7월 30일 빅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경기력은 다 회복하지 못했다. 복귀 후 9경기 중 6경기서 최소 1실점을 허용했다. 지난 1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과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선 각각 3실점을 떠안기도 했다.
올 시즌 디아즈는 7세이브를 기록 중인데 블론세이브도 4번이나 저질렀다. 시즌 성적은 16경기 13⅔이닝 2승2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11.85,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2.56, 피안타율 0.385 등으로 처참하다.
결국 디아즈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다시 이탈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이날 "디아즈는 로스앤젤레스로 복귀해 다저스 소속 척추 전문의 로버트 왓킨스 박사의 진찰을 받을 예정이다. 당분간 좌완투수 태너 스콧이 마무리투수 역할을 맡는다"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지난주부터 있었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18일 경기에서 증상이 나타났다. 목 부상은 전신과 연결돼 있다"며 "개인적으로 난 디아즈가 (부진의) 원인을 찾을 수 있길 기대한다. 구위가 예전 같지 않은 이유를 발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19일 "디아즈는 7월 말 부상에서 복귀한 뒤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는 등 자주 실점하고 세이브 기회를 몇 차례 놓쳤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다저스 팬들은 디아즈가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하자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훌륭한 결정이다', '더 이상 경기를 망치는 투구는 보고 싶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반면 디아즈가 복귀 후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부상을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 '포스트시즌 준비를 해라', '건강과 자신감을 되찾았으면 한다' 등의 의견도 보였다"고 밝혔다.
디아즈의 이탈 후 다저스는 19일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서 클로저로 스콧을 기용했다. 스콧은 1⅓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세이브를 챙겼다.
스콧은 7-5로 쫓기던 8회말 2사 1, 2루서 구원 등판해 브렛 설리반의 3루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9회말엔 트로이 존스톤의 좌익수 뜬공, 제이크 맥카시의 우전 2루타, 콜 캐리그의 3루 땅볼로 2사 2루가 됐다. 후속 윌리 카스트로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아 7-6으로 쫓겼다. 대신 스콧은 TJ 럼필드의 유격수 뜬공으로 3아웃을 채우며 경기를 끝냈다. 무사히 팀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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