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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에서 12승→올스타 선정됐던 좌완 드디어 돌아온다…필라델피아와 ML 계약 합의, 우승 청부사 되나

작성일: 2026.08.20 08:10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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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양키스 시절의 네스터 코르테스
▲ 뉴욕 양키스 시절의 네스터 코르테스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뉴욕 양키스에서 12승을 수확하며 올스타로도 선정됐으나, 올 시즌 내내 무적 신분이었던 네스터 코르테스가 드디어 행선지를 찾았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유니폼을 입는다.

'MLB.com'은 20일(한국시간) "기교파 좌완 네스터 코르테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메이저리그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36라운드 전체 1094순위로 뉴욕 양키스의 선택을 받은 코르테스는 상대 타이밍을 빼앗기 위해 공을 던질 때마다 투구폼에 변화를 주는 변칙 투구로 잘 알려진 선수. 2018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처음 빅리그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코르테스는 볼티모어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면서, 이듬해 '친정' 양키스로 복귀했는데, 이후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2019시즌 코르테스는 5승 2홀드 평균자책점 5.67을 마크했고, 다시 시애틀 매리너스를 거쳐 양키스로 복귀했다.

코르테스는 2021시즌 2승 3패 평균자책점 2.90을 마크하더니, 2022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당시 코릍테스는 158⅓이닝을 소화하며 12승 4패 평균자책점 2.44를 마크했고, 그해 올스타로도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 코르테스는 2023시즌 5승 평균자책점 4.97로 부진했으나, 2024년 174⅓이닝을 던지며, 9승 평균자책점 3.77로 또 한 번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양키스와 동행은 여기까지였다. 당시 뒷문 고민을 안고 있던 양키스가 데빈 윌리엄스를 받아오는 대가로 밀워키 브루어스에 코르테스와 케일럽 더빈을 내준 까닭. 이후 코르테스는 바닥으로 추락했다.

▲ 뉴욕 양키스 시절의 네스터 코르테스
▲ 뉴욕 양키스 시절의 네스터 코르테스
▲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절의 네스터 코르테스
▲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절의 네스터 코르테스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코르테스는 밀워키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9.00에 그쳤고, 그해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앞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한 뒤에도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러한 가운데 코르테스는 2025년 말 왼팔 힘줄 수술까지 받으면서, 완전히 설 자리를 잃게 됐다.

그래도 코르테스는 재활을 게을리 하지 않았고, 최근 건강을 되찾았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의 프란시스 로메로에 따르면 코르테스는 양키스를 비롯해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 복수 구단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는데,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기로 결정했다. 아직 공식 발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에 랭크 돼 가을야구 경쟁을 펼치고 있는 필라델피아는 선발과 불펜에 모두 문제가 있는 상황. 잭 휠러, 크리스토퍼 산체스와 헤수스 루자르도 외에는 선발이 불안하며, 불펜도 부진과 부상으로 허덕이고 있다. 이에 필라델피아가 올스타 출신 투수를 데려왔다.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코르테스가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 하지만 건강했을 때의 폼이라면 충분히 4~5선발의 역할은 해줄 수 있다.

▲ 뉴욕 양키스 시절의 네스터 코르테스
▲ 뉴욕 양키스 시절의 네스터 코르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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