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생존도 어려웠는데…'욕 먹었던' 김혜성 경쟁자의 반전, 이젠 올스타 후보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25년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김혜성 등과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을 다퉜던 앤디 파헤스가 다저스 주축으로 자리잡은 것은 물론 내셔널리그 올스타 후보로 떠올랐다.
파헤스는 지난 1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가 발표한 2025년 올스타 투표 1단계 집계에서 44만9707표를 받아 외야수 9명 중 7위에 올랐다.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 카일 워커, 후안 소토, 코빈 캐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그리고 팀 동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까지 워낙 쟁쟁한 후보들이 몰린 탓에 순위가 처졌지만 스프링캠프와 시즌 초반 파헤스의 위상을 고려했을 땐 상상할 수도 없었던 현재 성과다.
다저스가 유틸리티 선수로 활용하겠다며 김혜성을 영입했을 때 MLB 네트워크를 비롯한 주요 현지 매체들은 김혜성을 주전 2루수로 내다봤다. 무키 베츠가 유격수로 이동하면서 토미 에드먼이 중견수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다저스는 기존 2루수였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하면서 김혜성의 자리를 확보했다.
게다가 외야엔 1년 1700만 달러에 다저스와 계약한 마이클 콘포토가 합류했다. 이로써 에드먼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그리고 콘포토로 이어지는 외야진이 완성됐다. 파헤스가 선발 외야수로 들어갈 자리는 없었다.
파헤스가 노릴 수 있는 자리는 백업 외야수였다. 이에 따라 제임스 아웃맨과 백업 외야수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였다. 물론 김혜성도 경쟁자였다. 토미 에드먼이 2루수와 외야수가 모두 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김혜성이 시범경기에서 부진하면서 파헤스에게 기회가 갔다. 다저스는 시카고 컵스와 도쿄 시리즈를 앞두고 김혜성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면서 파헤스를 선택했다. 에드먼이 김혜성을 대신해 다시 2루를 맡게 되면서 파헤스가 주전 중견수로 나섰다.
출발은 쉽지 않았다. 파헤스는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다. 심지어 수비에서도 사고를 치는 등 연일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다저스 팬들의 인내심이 폭발했다. 파헤스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라는 요구가 X와 같은 SNS에서 빗발쳤다. 실제로 김혜성과 위치를 바꿀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 파헤스는 다저스에서 빠져선 안 될 타자로 바뀌었다. 22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파헤스는 5회에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어느덧 시즌 16번째 홈런. 다저스 팀 내에서 오타니 쇼헤이(25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OPS는 0.847로 팀 내 4위. 에르난데스(0.847)보다 높다. 주목할 만한 기록은 타점에 있다. 52타점으로 팀 내 1위다. 주로 4번 타자로 나서는 에르난데스보다 1개가 많다. 득점권에서 타율 0.370으로 더 강해지는 파헤스다.
MLB닷컴은 "파헤스는 인상적인 활약으로 다저스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 됐을뿐만 아니라 전반기 내셔널리그 최고 외야수 중 한 명"이라며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헤스는 "(올스타에 선정된다면) 정말 놀라울 것 같다. 나 자신에게도 대단한 위업이다. 내 손을 벗어난 것이지만 올스타가 된다면 멋질 것 같다"고 기대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파헤스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스타 선정 여부는) 팬들이 판단할 일이지만 그는 올스타 야구를 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따.
쿠바 출신 파헤스는 2018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다저스에 입단했다. 펀치력과 함께 강한 어깨를 갖춘 우타 외야수로 다저스가 큰 기대를 품고 있는 선수다.
관련 추천 기사
메이저리그 관련 기사
-
'3할 멀어진다' 4타수 무안타→5타수 무안타, 이정후 타율 0.293 수직하락…팀은 또 역전패
2026-08-13
-
“오타니는 더그아웃 청소하는데” 라이벌 인성 문제까지 등장, ‘모범생 vs 빌런’ 제대로 붙었다
2026-08-13
-
[오피셜] ML 2회 올스타도 38세에 한국행 검토할까…방출→'현역 연장 의지', 일본 야구 경험+카라스코 사례도 있다
2026-08-13
-
680억 거절한 김하성, 이젠 후회할까? 이런 현실 예상 못 했는데…타율 0.067, 출전조차 힘들다니
2026-08-13
-
[오피셜] "한국은 특별한 팀" 태극마크 달았던 한국계 메이저리거 방출…마이너 25홈런 대형 유망주, '어머니의 나라' 한국행 가능성 있을까
2026-08-13
-
"디트로이트 돌아가고파" 스쿠발 충격 발언, 그런데 '스어게인' 현실화 되나? DET 사장 가능성 열었다
2026-08-13
추천 콘텐츠
-
'3할 멀어진다' 4타수 무안타→5타수 무안타, 이정후 타율 0.293 수직하락…팀은 또 역전패
2026-08-13
-
[오피셜] ML 2회 올스타도 38세에 한국행 검토할까…방출→'현역 연장 의지', 일본 야구 경험+카라스코 사례도 있다
2026-08-13
-
"남자보다 메달" 178cm 英 육상 '골든걸' 떴다…100m 11초00 유럽 제패→알고 보니 케임브리지 나온 '엄친딸'
2026-08-13
-
'법카로 10여 명 성 접대' 축구협회, 끝내 박지성까지 심경 고백..."충격적 상황, 축구계 전체가 깊이 생각해봐야"
2026-08-13
-
'새똥+원숭이' 충격의 경기장에 안세영이 돌아온다…인도 결국 '원숭이 언어 전문가' 3명 긴급 투입
2026-08-13
-
여성 차량 문 열려던 남성, 19세 소년이 막아섰다! 알고보니 '8승 4KO' 무에타이 선수…"진정한 영웅" 찬사→200만뷰 화제
2026-08-13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