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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최고점' 차준환, 생애 첫 피겨 주니어GP 우승 쾌거

작성일: 2016.09.10 21:27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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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준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미래 차준환(15, 휘문중)이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했다. 세계 주니어 남자 피겨스케이팅 역대 최고 점수인 239.47점을 기록했다. 그는 '피겨 여왕' 김연아(26) 이후 목마른 한국 피겨스케이팅에 새로운 기둥으로 떠올랐다.

차준환은 10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2016~2017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5.13점 예술점수(PCS) 75.00점을 더한 160.13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79.34점과 더한 총점 239.47점을 받은 차준환은 226.39점을 기록한 빈센트 저우(미국)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선수로는 두 번째로 ISU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우승했다. 첫 우승자는 2014년 8월 프랑스 쿠르쉐벨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195.80점으로 정상에 오른 이준형(20, 단국대)이다.

차준환은 9일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에 올랐다.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인 79.34점을 받았다. 올해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종전 개인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인 74.38점을 4.96점 넘어섰다.

▲ 차준환 ⓒ 곽혜미 기자

이런 상승세는 프리스케이팅으로 이어졌다. 프리스케이팅 점수 160.13점을 기록한 차준환은 올해 유스 올림픽에서 받은 139.97점을 훌쩍 뛰어넘었다. 총점 239.70점도 올해 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세운 207.11점을 경신했다.

차준환은 개인 점수는 물론 세계 주니어 남자 피겨스케이팅 역대 최고 점수의 주인공도 됐다. 차준환은 우노 쇼마(일본)가 2014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세운 종전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총점 최고 점수인 238.27점을 1.2점 넘어섰다. 

차준환은 불모지에 있던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이동훈(29) 이후 국제 대회에서 쿼드러플(4회전) 점프에 성공한 주인공이 됐다. 또한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총점 점수에서 모두 역대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차준환은 출전 선수 22명 가운데 마지막으로 빙판에 등장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뛴 차준환은 쿼드러플 살코에 도전했다.


▲ 차준환(오른쪽)과 브라이언 오서 코치 ⓒ 곽혜미 기자

힘차게 공중으로 도약한 그는 공중에서 4회전을 돈 뒤 실수 없이 착지했다. 차준환은 국제 대회에서 처음으로 쿼드러플 살코에 성공하며 가산점(GOE)을 2점이나 챙겼다.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점프도 실수 없이 뛴 그는 후반부에 배치된 단독 트리플 악셀도 깨끗하게 뛰었다.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도 실수 없이 해낸 차준환은 트리플 플립에 이어지는 후속 점프를 싱글로 처리하는 실수가 나왔다. 그러나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루프를 깨끗하게 뛰었다. 

차준환은 기술점수와 예술점수와 압도적인 점수를 기록했다. 김연아의 전 지도자인 브라이언 오서(캐나다) 코치 지도를 받으며 급성장한 그는 올 시즌 주니어는 물론 세계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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