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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세로운 여제' 커버, 첫 우승…메이저 2번째 정상

작성일: 2016.09.11 07:27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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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US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는 안젤리크 커버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그물망 수비' 안젤리크 커버(28, 독일, 세계 랭킹 2위)가 US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했다. 올해 호주 오픈 우승자인 그는 4개 그랜드슬램 대회(호주 오픈 롤랑가로 프랑스 오픈 윔블던 US오픈)에서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커버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6년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24, 체코, 세계 랭킹 12위)를 세트스코어 2-1(6-3 4-6 6-4)로 이겼다.

US오픈에서 처음 우승한 그는 12일 발표되는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세계 랭킹 1위에 오른다. 2013년 2월부터 세계 랭킹 1위를 지켜 온 세레나 윌리엄스(34, 미국, 세계 랭킹 1위)를 따돌리며 1위에 오르는 커버는 새로운 테니스 여제가 됐다.

커버는 메이저 대회를 비롯한 WTA 투어에서 10번째 우승했다. 2010년 WTA 투어에 데뷔한 그는 한 계단씩 꾸준하게 성장했다. 올해 호주 오픈에서 우승하며 비로소 세계를 제패한 그는 윔블던에서는 준우승했다.

▲ 2016년 US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네트 앞에서 수비를 하고 있는 안젤리크 커버 ⓒ Gettyimages

지난달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그는 US오픈 정상에 오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커버는 지난달 미국 신시내티에서 열린 WTA 신시내티 오픈 결승전에서 플리스코바에게 0-2(3-3 1-6)로 졌다. 20일 만에 플리스코바를 다시 만난 커버는 설욕에 성공했다. 커버는 플리스코바와 상대 전적에서 5승 3패를 기록했다. 

그랜드슬램 대회 첫 결승에 진출한 플리스코바는 커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준결승전에서 윌리엄스를 2-0(6-2 7-6<5>)으로 이긴 플리스코바는 생애 첫 US오픈 우승을 노렸다. 그러나 커버의 탄탄한 수비를 뚫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1세트에서 커버는 3-1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플리스코바는 강한 서브와 공격을 앞세워 3-4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동점을 만들지 못했고 커버가 6-3으로 1세트를 따냈다.

▲ 2016년 US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볼을 받아 내는 카롤리나 플리스코바 ⓒ Gettyimages

2세트에서 3-3에서 플리스코바는 첫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4-3으로 처음 앞서간 플리스코바는 이어진 서비스 게임을 지키며 5-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커버는 4-5로 추격에 나섰지만 플리스코바가 10번째 게임을 이기며 2세트를 6-4로 따냈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상황에서 두 선수는 3세트 4-4로 팽팽하게 맞섰다. 이때 뒷심을 발휘한 이는 커버였다.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며 5-4로 앞서간 커버는 10번째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커버는 서브 득점은 1개에 그쳤지만 첫 서브 성공률 63%를 기록했고 범실은 17개였다. 플리스코바는 서브 득점 5개 위너 40개를 기록했지만 47개의 실책으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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