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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TFC 새 챔프 최승우 "독하게 단련…누가 와도 자신 있어"

작성일: 2016.09.12 06:0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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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챔피언을 쓰러뜨린 도전자는 해냈다는 성취감에 다리가 풀렸다. 케이지 바닥에 누워 뜨거운 눈물을 참지 못했다. 그동안 이 악물고 버틴 고통이 환희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최승우는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TFC 12 메인이벤트 이민구와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4라운드에 실신 KO승을 거둬 새 페더급 챔피언에 올랐다.

최승우는 킥복서 출신으로 입식격투기에서 50경기를 뛰며 실력을 쌓았다. 지난해 8월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4전 전승을 거둬 타이틀 도전권을 얻었다. 프로 종합격투기 다섯 번째 경기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최승우는 미처 눈물이 마르지 않은 채로 "정말 기쁘다. 노력에 대한 대가를 받아 더 기쁘다. 어떤 경기보다 독하게 마음먹었다. 챔피언이 되자는 일념으로 어떤 고통도 이겨 내자고 다짐했다. 무조건 챔피언이 된다는 생각으로 훈련했다"고 밝혔다.

챔피언 이민구를 실신시킨 그림 같은 카운터펀치에 대해선 "전략에는 없었다. 본능적으로 쳤다. 세컨드 쪽에서 지시한 대로 짧게 끊어 치자고 마음먹었는데 제대로 터졌다"며 "앞 라운드에서 밀렸다고 생각해 4라운드에 공격적으로 나선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 최승우(오른쪽)의 오른손 카운터펀치 한 방에 TFC 페더급 챔피언벨트 주인이 바뀌었다. ⓒ곽혜미 기자

TFC 페더급에는 쟁쟁한 파이터들이 즐비하다. 코리안 좀비 MMA에서 정찬성으로부터 지도를 받은 홍준영과 길영복은 이번 대회에서 TFC 데뷔승을 챙겼다.

홍준영은 빈틈없는 아웃 파이팅, 레슬링 국가 대표 출신 길영복은 단단한 그래플링 실력을 뽐냈다. 부상으로 출전이 무산됐던 김판수는 킥복서 출신으로 최승우와 비슷한 타격가다.

최승우는 자신감이 넘친다. "특별히 싸우고 싶은 파이터는 없다. 챔피언이 됐으니 모두가 라이벌이다. 누구와 싸워도 이길 자신 있다.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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