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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프리뷰 영상] ‘호랑이 새끼 키운’ 모예스…에버턴과 다시 마주하다

작성일: 2016.09.12 13:05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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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2002년 에버턴 감독으로 부임한 데이비드 모예스는 11년 동안 지휘봉을 잡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스 퍼거슨과 아스널 아르센 벵거 다음으로 한 팀에서 감독직을 오래 수행했다. 2013년 7월 에버턴을 떠난 모예스는 퍼거슨 감독의 후임으로 맨유 사령탑을 맡았다. 그러나 모예스는 맨유에서 계약 기간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났다. 모예스는 “맨유에서 불공정한 대우를 받았다. 6년 계약을 맺었지만 10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맨유 감독 시절 모예스는 친정팀 에버턴과 2경기를 펼쳐 모두 졌다. 특히 맨유는 에버턴 홈구장 구디슨 파크에서 0-2로 졌고 모예스는 다음 날 경질 통보를 받았다. 자신이 11년 동안 만들어 놓은 팀에 지며 맨유를 떠나게 된 셈이다. 모예스는 2014년 11월 레알 소시에다드 감독을 맡았지만 1년 만에 다시 경질됐다. 

에버턴을 떠난 뒤 풀리는 일이 없었던 모예스는 2016-17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맡은 샘 앨러다이스를 대신해 선덜랜드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그리고 친정팀 에버턴과 경기를 다시 앞두고 있다. 선덜랜드와 에버턴은 13일(한국 시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 ⓒ김종래 디자이너

에버턴은 이번 시즌 아직 패배가 없다. 2승 1무를 기록하고 있는 에버턴은 선덜랜드에 이길 경우 최소 3위에 오를 수 있다. 에버턴의 공격을 이끄는 선수는 로멜루 루카쿠이다. 지난 여름 빅 클럽 이적설이 계속 나왔던 루카쿠는 결국 팀에 남기로 결정했다. 루카쿠는 아직 시즌 첫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루카쿠는 7일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벨기에와 키프로스의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득점 감각을 되찾은 루카쿠는 선덜랜드 격파의 선봉에 나선다. 

시즌 초반 1무 2패로 부진한 선덜랜드는 저메인 데포에게 희망을 걸고 있다. 데포는 이번 시즌 3번의 유효 슈팅 가운데 2골을 기록했다. 모예스 감독은 역습 상황에서 데포가 적극적으로 슈팅을 날리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 선덜랜드가 EPL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2019년까지 재계약을 맺은 데포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하다. 중, 하위권 팀의 전력을 탄탄하게 만들 수 있는 모예스 감독의 지도력이 빛을 발해야 하는 것도 물론이다.
[영상] EPL 프리뷰 영상, 편집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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