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격파' 홍명보호, 숙명의 한일전 선발 공개...주민규-이동경-나상호 공격 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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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용인, 조용운 기자] 홍명보호가 일본을 상대로 최정예 멤버를 가동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전을 펼친다.
우승을 놓고 일본을 만나게 된 한국은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를 최전방에 두고 이동경(김천상무)과 나상호(마치다젤비아)를 좌우에 배치하는 3-4-3 전술을 꺼내들었다.
대표팀은 한 칸 아래 이태석(포항스틸러스), 김진규(전북), 서민우(강원FC), 김문환(대전하나)을 배치해 중원을 형성한다. 마지막 스리백에는 김주성(FC서울)과 박진섭(전북), 박승욱(포항)이 호흡을 맞춘다. 골문은 주장인 조현우(울산HD)가 지킨다.
한국은 동아시안컵에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03년 대회를 시작으로 2008년, 2015년, 2017년, 2019년 정상에 올랐다. 한동안 대회 3연패를 달성하며 국내파 자원 간의 경쟁에서는 확실히 한국이 앞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직전 나고야에서 열렸던 2022년 대회에서는 벤투호가 나서 한일전에서 0-3으로 패하면서 패권을 넘겨줬다. 홍명보호는 이를 설욕하는 동시에 2019년 부산 대회 이후 6년 만에 안방에서 다시 우승을 노린다.
한국은 반드시 이겨야 우승컵을 들어올린다. 한국과 ㅇ리본 모두 중국과 홍콩을 잡아내면서 2연승을 거뒀으나, 골득실에서 일본이 8득점 1실점(+7)으로 5득점 무실점의 한국(+5)에 앞서 1위다. 만약 한일전이 무승부로 끝난다면 홈에서 일본의 우승을 지켜봐야 한다.
대표팀의 분위기는 의외로 차분하다. 한일전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은 "예전에는 절대 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나 역시 그랬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이라며 "물론 대표 선수라면 자존심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 그런 것들 때문에 중요한 전술이나 경기력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 조금은 즐거운 마음으로 임해줬으면 한다"라고 주문했다.
홍명보 감독의 지시대로 선수단도 특별히 타도 일본을 외치지 않는다. 이번 대회 주장을 맡은 조현우(울산HD)도 "중국전, 홍콩전 모두 앞에 다가온 경기들만 생각했다. 일본전도 크게 다르지 않다"며 "특별히 긴장하지 않는다. 늘 그래왔듯이 편안하게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반면 일본은 강한 동기부여를 심고 있다. 한국 상대로 골문을 지키는 오사코 케이스케(산프레체히로시마)도 2019년 이 대회에서 한국에 0-1로 졌던 걸 떠올리며 "한국에 빚을 졌다고까지 생각하지는 않지만, 이번에는 한국을 이기고 싶다.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라고 오로지 승리 하나만 정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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