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메시 오는 거야' 대륙 흥분했다가 좌절…아무 생각 없는 中 축구, 9월 A매치 취소 → 10월 아르헨티나전은 루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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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중국축구협회가 아르헨티나와 친선전 소문을 일축했다. 실상은 월드컵 진출 실패로 하반기 대표팀 일정이 백지화 된 탓에 마땅한 계획이 없다.
중국 매체 '중화망'은 27일 "중국축구협회는 10월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를 수 있다는 이야기에 금시초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 언론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는 10월, 11월 국내에서 A매치를 치른다는 계획만 있을 뿐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6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6월 끝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조 5위에 머물러 탈락했다.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조 1~2위 싸움에서 일찌감치 멀어진 중국은 마지막까지 4차예선으로 향하는 3~4위 진입을 위해 애를 썼다.
그러나 중국은 한 수 아래로 여겼던 인도네시아에 패하면서 숨통이 끊겼다. 결국 최종전이 열리기도 전에 4차예선 진출이 좌절되면서 월드컵과 또 멀어졌다. 중국은 2002 한일 월드컵이 유일한 동시에 마지막 본선 진출 기억이다. 이후 아시아 정상권에서 멀어지면서 24년 연속 월드컵을 TV로 시청하게 됐다.
월드컵 탈락의 여파는 컸다. 중국은 내심 4차예선에는 나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9월 자국에서 초청대회를 열기로 했다. 10월에 열리는 4차예선을 대비하려는 움직임이었다. 그런데 대표팀이 일찍 탈락하면서 하반기 짜놓았던 계획이 물거품됐다.
급기야 중국축구협회는 9월 A매치를 건너뛰기로 했다. 월드컵 탈락으로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을 경질하고 후임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급하게 9월 일정을 진행하는 게 여러모로 의미가 없다는 판단이다. 그동안 새로운 감독 선임 작업에 더욱 신경쓰려고 한다. 떨어진 국제 경쟁력을 되살릴 적임자를 찾아야 하는 만큼 굳이 9월 A매치를 잡아서 급박하게 처리하는 게 오히려 독이 될 것으로 본다.
중국축구협회 입장에서는 고민 끝에 내린 선택이지만, 팬들은 아쉬운 감정이 크다. 전세계가 9월 국가대표 일정에 들끓는데 중국만 아무 일 없이 지나가야 한다. 가뜩이나 월드컵 탈락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부진으로 팬들의 만족감이 바닥인 상태라 여러모로 실망감이 큰 상황이다.
그래서 중국 축구팬들이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가 10월 중국을 방문할 수도 있다는 소식에 흥분했던 이유다. 그러나 중국축구협회는 아르헨티나전이 실체 없는 루머라고 밝혔다.
중화망은 "중국축구협회는 아르헨티나전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대표팀의 실력과 준비 과정을 봤을 때 아르헨티나와 경기한다고 해도 실익이 없다는 생각도 한다"며 "차라리 9월까지 감독을 잘 선임하고, 10~11월에는 자신들과 실력이 비슷한 상대를 찾는 게 낫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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