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팬 직접 위로…“걱정하지 마세요, 저 웃고 있어요” 안타까운 ‘오피셜’ 공식발표→광대뼈 골절 부상 이재성 ‘마스크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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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충격적인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이재성(33, 마인츠)이 프리시즌 도중 안면 부상을 당했다. 당시 끝까지 투혼을 발휘해 팀을 위해 헌신했지만, 광대뼈 골절상을 당한 만큼 시즌 초반 마스크를 뛰고 그라운드를 누벼야 한다.
독일 ‘빌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이재성의 부상은 겉보기에 끔찍해 보였지만, 그는 끝까지 이를 악물고 뛰었다”고 알렸다. 이후 28일 마인츠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재성은 SV시키르헨과의 경기에서 골대에 얼굴을 부딪히며 광대뼈 이중 골절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현재 마인츠는 오스트리아에서 프리시즌 전지훈련을 소화 중이다. 문제의 장면은 지난 25일, 오스트리아 3부 리그 팀 SV시키르헨과의 친선전에서 발생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된 이재성은 경기 중 헤더 슈팅 직후 골대와 충돌해 그대로 쓰러졌다.
정확한 타이밍은 후반 21분. 슈팅 후 중심을 잃고 전속력으로 달리던 중 골대 기둥에 얼굴을 부딪힌 것이다. 당시에는 외관상 큰 이상이 없어 보였지만, 이후 정밀 검사 결과 얼굴 뼈 일부가 이중 골절된 것으로 판명됐다.
마인츠는 “이재성은 훈련 캠프 동안 개별 훈련을 소화한 뒤, 독일로 돌아가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시 팀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수술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으나, 마스크 착용 복귀라는 점에서 심각한 수술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은 이재성 부상을 크게 걱정했다. 이재성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남겼다. 병원에서 치료받는 사진과 함께 “여러분, 저 웃고 있는 거 보이시죠?. 이번 일을 통해 오히려 감사한 것들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걱정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제는 걱정은 접어두시고 여러분의 하루를 기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재성은 마인츠의 핵심 미드필더이자 주장단 멤버로, 지난 시즌 리그에서 7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분데스리가 6위로 이끌었다. 마인츠는 그 결과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했다.
마인츠는 29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 크리스탈 팰리스와 친선전, 내달 9일 스트라스부르와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이재성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다만 프리시즌 캠프 기간에 개인 훈련 이후, 마스크를 착용하고 팀 훈련에 들어간다. 마인츠는 8월 19일 드레스덴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일정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일정에 들어간다. 회복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마스크를 쓰고 팀 훈련에 들어간다면 포칼 1라운드 혹은 분데스리가 개막전에는 뛸 수 있을 전망이다.
이재성은 2014년 전북현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날카로운 왼발 킥과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2018년 독일 2부 홀슈타인 킬로 이적하며 유럽에 진출했고, 2021년 분데스리가 마인츠로 이적해 그토록 꿈꾸던 1부 리그 무대에 안착했다.
마인츠 입단 이후 그는 131경기에 출전해 24골 20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가 선정한 분데스리가 랑리스테에서도 ‘내셔널 클래스(NK)’ 등급을 받아 공신력을 입증받았다.
이재성의 예기치 못한 안면 부상은 안타까웠다. 하지만 팀을 위해 끝까지 헌신하는 모습과 강인한 정신력은 이재성이 가지고 있는 프로의식을 다시금 보여준 사건이었다.
국내외 팬들은 그의 빠른 회복과 더불어 새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가길 기대하고 있다. “걱정 마세요, 웃고 있어요”라는 이재성의 한마디는 단지 겸손한 위로가 아니라, 진정한 스포츠맨십이 담긴 메시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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