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를 일으킨 67세 노감독' 마침내 1000승 대위업 "가을야구서 기쁨과 감동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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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윤욱재 기자] KBO 리그 역사에 남을 기념비적인 순간이 탄생했다. '67세 노감독'이 사령탑 데뷔 21년 만에 1000승 고지를 밟았다.
한화 이글스는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2-0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KBO 리그 최고의 에이스 코디 폰세였다. 폰세는 7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수확하면서 3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쾌투, 시즌 15승째를 거뒀다. 이로써 폰세는 역대 최소경기 200탈삼진 신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역대 개막 최다 연속 선발승 신기록까지 수립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화의 승리가 확정되면서 김경문 한화 감독도 통산 1000승이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리그에서는 김응룡 전 한화 감독, 김성근 전 한화 감독에 이어 역대 3번째로 '1000승 감독'이 된 김경문 감독은 66세 9개월 11일로 역대 최고령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김성근 전 감독의 65세 8개월 21일이었다.
김경문 감독은 2004년 두산의 지휘봉을 잡고 프로 사령탑의 커리어를 시작했다. 2004년 4월 5일 잠실 KIA전에서 첫 승을 기록한 김경문 감독은 2005년 6월 1일 잠실 현대전에서 100승, 2006년 9월 24일 잠실 LG전에서 200승, 2008년 5월 22일 잠실 한화전에서 300승, 2009년 8월 8일 잠실 LG전에서 400승, 2011년 4월 23일 대전한밭 한화전에서 500승을 각각 기록했다.
이후 KBO 리그 제 9구단 NC의 초대 사령탑을 맡은 김경문 감독은 2014년 6월 15일 마산 한화전에서 600승, 2015년 8월 27일 마산 한화전에서 700승, 2016년 10월 5일 마산 넥센전에서 800승 고지에 올랐다.
지난 해 6월 한화 사령탑을 맡고 컴백한 김경문 감독은 6월 11일 잠실 두산전에서 900승을 기록했으며 올해 마침내 1000승이라는 대위업을 달성했다.
김경문 감독은 "먼저 기회를 주신 구단주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많은 것을 지원해 주신 구단에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라면서 "저 개인에게는 너무나 의미있는 기록이지만 우리 팀은 현재 어느 해보다 순위 싸움이 치열한 시즌이고 매 경기 1승, 1승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 시즌이 끝날 때까지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준 코치들과 현장스태프, 그리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기쁨과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김경문 감독은 "한화 이글스 구단과 선수단 모두가 여태껏 잘 해온 만큼 앞으로도 좋은 경기 펼쳐서 가을야구에서 팬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반드시 한화의 가을야구 진출을 이끌 것임을 다짐했다.
김경문 감독은 이날 경기를 돌아보면서 "폰세가 축하할 만한 대기록을 세웠고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해서 승리를 지켜줬다. 감독에게 좋은 승리를 선물해 준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라고 선수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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