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누군지도 모를 걸" 무명 선수들로 14연승 말도 안 돼…'전 MVP' 침묵에도 또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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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가 기적의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날짜로 2일 시작한 연승이 14경기로 늘어났다. 말 그대로 기적적인 승리의 연속이다. 7점 차 열세를 극복하고 13연승에 성공하더니, 9회 2사 후 동점을 만들면서 14연승의 발판을 놨다.
밀워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11회 6-5 승리를 거뒀다. 8회까지 1-2로 끌려가다 9회초 2사 후 상대 실책으로 동점을 만들고, 승부치기에서 공방전을 벌인 끝에 1점 차로 이겼다. 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16-9 대승에 이어 14연승으로 구단 신기록을 새로 썼다. 원정 9연승 또한 구단 신기록이다.
11회 대타로 나와 3점 홈런을 터트린 앤드루 모나스테리오는 "이건 신이나 우주만 할 수 있는 일"이라며 14연승 기록에 전율했다.
그도 그럴 것이, 밀워키는 9회초 2사까지 1-2로 끌려가고 있었다. 브라이스 투랑과 타일러 블랙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무사 1, 2루가 됐지만 브랜든 록리지가 1루수 뜬공에 그쳤고, 살 프렐릭은 2루수 땅볼을 쳤다. 그런데 이때 기적이 일어났다. 병살 플레이를 노리던 유격수 엘리 데 라 크루스의 송구가 빠지면서 투랑이 홈을 밟았다.
10회에는 서로 1점을 주고 받았다. 밀워키가 윌리엄 콘트레라스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하자 밀워키도 케브라이언 헤이즈의 2루타로 균형을 맞췄다. 밀워키는 11회초 투랑의 번트 안타에 이어 대타 모나스테리오의 홈런으로 6-3까지 달아났다. 11회말 2점을 빼앗겼지만 1점 리드를 지키면서 14연승을 완성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이적해 온 외야수 록리지는 아직 밀워키에서 패배를 경험하지 않았다"는 표현으로 밀워키의 8월 폭주를 설명했다.
또 "잭슨 추리오, 제이크 바우어스, 리스 호스킨스가 빠졌는데도 이런 성과를 냈다. '전 MVP'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7점 차 역전극을 이끌었지만, 17일에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밀워키는 또 이겼다"고 덧붙였다.
팻 머피 감독은 "아마 많은 사람들이 우리 선수들에 대해 들어본 적 없을 거다. (17일 선발)퀸 프리스터, 모나스테리오 같은 선수들 말이다. 장담한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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