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무릎 부상' 시련의 고우석, 마지막 기회는 온다…9월 로스터 확대 앞두고 전격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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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KBO리그 복귀를 뒤로 하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간 고우석을 괴롭힌 건 또 부상이다.
20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 구단은 고우석을 하이 싱글A 팀인 웨스트 미시건 화이트캡스로 이동시켰다고 발표했다.
이는 재활 등판에 따른 로스터 이동이다. 톨레도 구단은 고우석이 그동안 손톱과 무릎 등에 부상 치료를 받아 왔다고 설명했다.
고우석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 소속으로 치르던 스프링캠프에서 손톱에 문제를 겪었다. 웨이트 트레이닝 중 몇 차례 손동작을 하다가 손톱을 다쳤다. 마이애미 헤럴드는 "고우석은 기술 훈련을 진행했고 웨이트장에서 수건을 이용해 쉐도우 피칭을 했다. 그는 여러 차례 해본 적이 있다고 했다. 그런데 그는 손가락에 이상함을 느꼈고 특정 그립을 잡을 때마다 계속 악화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고우석의 페이스가 좋았기 때문에 뼈 아픈 부상이었다. 고우석은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최고 구속 96마일을 회복했고, 스프링캠프에서도 90마일 중반 대 패스트볼을 계속해서 뿌렸다. 당시 이정후도 "지금 공도 엄청 좋고 또 컨디션도 좋다고 들었는데 안타깝다. 시속 95마일까지 나왔다고 들었다. 혼자 운동하다가 다쳤으니 '그냥 좋게 생각하라'고 이야기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지난달 27일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전 이후 등판한 기록이 없었던 고우석은 이날 싱글A에서 재활 등판에 나섰다.
최종 기록은 1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실점. 홈런 1개를 맞았지만 내야 뜬공과 땅볼로 아웃카운트 세 개를 잡았다.
이렇듯 고우석은 미국에서 힘겨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마이애미에서 방출당한 고우석에겐 미국 잔류와 KBO리그 복귀라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었다
KBO리그로 돌아온다면 원 소속팀 LG 트윈스에서 안정적인 입지를 보장받을 수 있었으나, 고우석은 미국 잔류를 선택했다.
현실적으로 고우석이 노릴 수 있는 시기는 9월이다. 9월이 되면 메이저리그 로스터는 26인에서 28인으로 늘어난다.
이때 주로 기회가 주어지는 선수들은 팀 내에서 주목하는 유망주들이다. 다만 디트로이트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인 팀 순위와 달리 불펜은 불안하다. 20일 현재 팬그래프닷컴 기준 디트로이트 불펜의 WAR은 0.9로 30개 구단 중 26위다. 디트로이트가 지난 6월 고우석을 영입했던 이유로도 해석된다.
따라서 고우석이 재활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상위 리그로 승격되어 호투를 이어간다면 로스터 확장 때 기회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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