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얼굴이 망가졌다, 돌아올 수 있을까' 日 국가대표 출신 고백…광대뼈·턱뼈 골절에 6시간 대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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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일본 축구 국가대표 출신 미우라 아쓰히로(52)가 경기 도중 발생한 충돌 사고로 얼굴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뒤 처음으로 자신의 상태를 공개했다. 광대뼈와 턱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6시간 넘는 대수술을 받은 그는 얼굴이 원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4일(한국시간) "지난달 11일 행사 도중 광대뼈 함몰 골절 등 중상을 입은 전 일본 축구 국가대표 미우라 아쓰히로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고 당시 상황과 수술 이후 회복 과정을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미우라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은퇴 이후에는 비셀 고베 감독을 역임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달 11일 일본 나가사키 스타디움 시티에서 열린 개장 2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가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했다.
당시 미우라는 하프타임 이벤트로 진행된 경기 도중 다른 일본 국가대표 출신 선수와 강하게 충돌했다. 얼굴에 심한 충격을 받은 그는 스스로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큰 부상을 입었고, 결국 구급차에 실려 나가사키 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정밀검사 결과 뇌에는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얼굴의 광대뼈와 턱뼈가 골절되고 턱관절까지 어긋난 것으로 확인됐다. 단순한 타박상이 아닌 수술이 필요한 중상이었다.
미우라는 사고 다음 날에도 비행기를 이용할 수 없을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결국 열차와 신칸센을 이용해 거주지인 고베로 돌아왔고, 고베대학교 의학부 부속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이어갔다.
지난달 21일에는 무려 6시간 15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다. 얼굴 여러 부위의 골절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이었으며, 현재는 금속판으로 고정한 광대뼈와 어긋난 턱뼈가 붙기를 기다리고 있다.
미우라는 4일 부상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업데이트하며 사고 당시 느꼈던 고통을 생생하게 전했다.
그는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고 감사하다. 많은 분이 보내주신 따뜻한 응원 메시지 덕분에 어떻게든 지금까지 고통을 견뎌낼 수 있었다"며 "아직 퇴원 날짜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이제 조금씩 퇴원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느껴 그동안의 상황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당시를 떠올리며 "솔직히 현역 선수 시절에도 경험한 적 없는 충격과 통증, 고통이었다. 평소 스스로 통증을 잘 참는 편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번 부상은 지금까지 경험한 것 중 가장 심한 고통이 오랫동안 이어졌다"고 털어놨다.
특히 자신의 얼굴이 이전 모습으로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컸다고 고백했다. 미우라는 "동시에 이렇게 망가진 얼굴이 정말 원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너무나 불안했다. 불안하고 또 불안했다"고 설명했다.
수술은 무사히 끝났지만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미우라는 "10월 21일 6시간 15분에 걸친 긴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현재는 여러 부위를 금속판으로 고정한 광대뼈와 부러져 어긋난 턱뼈가 붙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턱뼈가 붙을 때까지 위턱과 아래턱을 철사로 고정하고 있어 아직 고형식을 먹을 수 없다. 그래도 확실히 회복하고 있다"면서도 "얼굴 오른쪽 절반의 마비 증상이 회복될 수 있을지는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미우라는 이와 함께 얼굴 오른쪽이 크게 부어오른 사진도 공개했다. 부상 이후 약 3주가 지났음에도 얼굴에 심각한 흔적이 남아 있어 사고 당시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를 짐작하게 했다.
가족들의 헌신적인 간호도 전해졌다. 미우라의 아내 유미는 전 일본 여자 축구 국가대표 오타케 나미의 쌍둥이 동생이다. 오타케 나미는 지난달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우라가 6시간 15분에 걸친 수술을 마쳤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미우라는 자신을 위해 힘써준 가족과 지인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축구계 선후배와 서포터, 친구들, 나가사키에서 고베까지 잠도 자지 않고 곁을 지켜준 호리우치 씨에게 감사하다"며 "매일 걱정하며 눈물을 흘리고, 맛있는 수프를 만들어 가져다주는 유미와 유라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우라는 병원에서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지만 턱뼈가 완전히 붙을 때까지 식사에도 제약이 따르고 있으며, 얼굴 오른쪽의 마비 증상이 남아 있어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현역 시절에도 겪어보지 못한 극심한 통증과 얼굴이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는 불안감 속에서 치료를 이어온 미우라. 일본 국가대표 출신 축구인의 충격적인 부상 소식에 축구계의 걱정과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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