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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잡을 비밀무기가 '한국의 오타니'? 157㎞ 괴물 만나러 일본갔다

작성일: 2026.11.05 09:58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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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다 쇼키 ⓒ 일본 야구 대표팀 SNS
▲ 오다 쇼키 ⓒ 일본 야구 대표팀 SNS
▲ 김성준은 올해 메이저리그 파이프라인 기준 팀 유망주 랭킹에서 8위까지 수직 점프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 김성준은 올해 메이저리그 파이프라인 기준 팀 유망주 랭킹에서 8위까지 수직 점프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한 투타겸업 유망주 김성준이 일본에 방문했다. 텍사스는 미국 진출 의사를 밝힌 '최고 시속 157㎞' 괴물 유망주 오다 쇼키(요코하마고교) 영입전에 나서면서 김성준을 면담에 동행하게 했다. 1살 차이인 김성준을 앞세워 오다의 마음을 잡아보겠다는 의도다. 일본 언론에서도 '한국의 오타니'의 깜짝 방문에 주목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5일 "깜짝 방문은 오다를 위한 성의일까.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는 첫 번째 면담에 나선 텍사스가 진심을 보여줬다"며 오다와 텍사스의 면담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다는 4일 모교에서 텍사스 측과 면담을 진행했다. 단장 보좌와 국제스카우팅디렉터를 필두로 한 8명의 면담팀이 꾸려진 가운데, 현역 선수 2명도 참가했다. 이 가운데 한 명이 김성준이었다. 스포츠호치는 "오다와 가장 먼저 면담을 가진 텍사스는 복수의 구단 고위 관계자에 지난해 5월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한국 출신 투타겸업 선수 김성준 등 2명의 현역 선수를 동석하게 했다. 마이너리그 현황을 잘 아는 동년배의 살아있는 목소리를 더해 팀의 장점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조니 크럼 국제 스카우팅디렉터는 "많은 인원이 찾아왔다는 것은 곧 우리가 오다에게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표현"이라며 8명의 대규모 방문이 구단의 진심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면담은 두 시간 이상 이어졌다. 크럼 디렉터는 "텍사스는 그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최고 중의 최고다"라며 "오다와 대화를 하면서 그가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 어떤 사람인지 알 필요도 있었다. 그렇게 할 수 있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 오다 쇼키 ⓒ 일본 야구 대표팀 SNS
▲ 오다 쇼키 ⓒ 일본 야구 대표팀 SNS

오다는 고시엔 대회에서 직구 최고 구속 156㎞, 비공인 최고 구속은 157㎞를 기록한 강속구 유망주다. 지난 9월 대만에서 열린 18세 이하 아시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에는 미국과 일본의 24개 구단이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벌써 '다저스 입단설'이 나올 정도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지난달 "만약 오다가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굳힌다면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3명의 일본인 선수가 뛰고 있는 다저스가 가장 유력한 팀으로 보인다"며 "가나가와현 대회에서 꾸준히 지켜봤고, 아시아선수권대회 때는 부사장까지 방문해 진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일본에서 '국민 구단'급 인기를 모으고 있다. 텍사스는 그래서 김성준이 필요했다. 김성준의 방문은 텍사스가 준비한 비밀무기다. 크럼 디렉터는 "여러가지 자세한 얘기를 나눌 수 있고, (오다가)질문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두 선수가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얘기했다. 

한편 오다는 17일까지 텍사스를 포함한 12개 메이저리그 구단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 이대로면 내년 상위 더블A 승격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는 김성준 ⓒ텍사스 레인저스
▲ 이대로면 내년 상위 더블A 승격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는 김성준 ⓒ텍사스 레인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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