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LAA 낙방' ML 703홈런 전설, 꿈 포기 안 했다…푸홀스 휴스턴 차기 사령탑 면접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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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 '전설' 알버트 푸홀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 면접을 갖는다. 과연 이번에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
미국 '디 애슬레틱'은 5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휴스턴이 이번 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전설적인 스타 알버트 푸홀스를 감독 후보로 면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푸홀스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전설 중 한 명이다. 지난 1999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3라운드 전체 402순위로 세인트루이스의 선택을 받은 푸홀스는 2001년 빅리그에 입성했다. 데뷔 첫 시즌부터 161경기에 출전해 194안타 37홈런 130타점 11득점 타율 0.329 OPS 1.013을 기록한 푸홀스는 신인왕 타이틀을 손에 넣으며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푸홀스는 승승장구의 길을 걸었다. 2011시즌까지 세인트루이스에서만 12년 동안 2156안타 469홈런 1397타점 타율 0.326 OPS 1.031로 활약한 푸홀스는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통해 LA 에인절스와 LA 다저스를 거쳐 2022시즌 세인트루이스로 복귀해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푸홀스는 현역 시절 11번의 올스타로 선정됐다. 그리고 세 번의 월드시리즈(WS) 우승 반지를 획득했고, 세 차례 MVP로 뽑혔다. 게다가 두 번의 골드글러브와 6번의 실버슬러거를 손에 넣는 등 22시즌 동안 3384안타 703홈런 2218타점 117도루 타율 0.296 OPS 0.918을 기록한 뒤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후 푸홀스는 곧바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도미니카공화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으며 3위라는 성적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이번에는 메이저리그 감독에 도전한다.
'디 애슬레틱'은 "푸홀스의 면접을 진행할 인물은 세인트루이스 시절 팀 동료였던 랜디 플로레스 신임 휴스턴 단장"이라며 "휴스턴은 시즌 종료 후 조 에스파다 감독과 결별하면서 새 감독을 찾게 됐다"고 전했다.
휴스턴은 올 시즌 81승 81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올랐지만, 다소 부진한 시즌을 보내면서 단장과 사령탑 교체 과정을 밟는 중. 일단 최근 플로레스 단장을 선임했고, 이제는 차기 사령탑 선별 과정을 진행 중이다. 플로레스 단장은 현역 시절 2004년부터 2008년까지 푸홀스와 세인트루이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푸홀스가 메이저리그 구단 감독 면접을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겨울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에인절스의 감독 면접을 보기도 했다. 다만 결과는 좋지 않았는데, 도미니카공화국의 레오네스 델 에스코기도 사령탑으로 윈터리그와 캐리비안시리즈의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푸홀스는 현역 시절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휴스턴을 수차례 곤경에 빠뜨렸다. 이로 인해 푸홀스가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휴스턴 팬들은 야유를 퍼붓기도 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푸홀스는 703개의 홈런 중 62개를 휴스턴 상대로 기록했고, 특정 팀을 상대로 자신이 기록한 최다 홈런에 해당된다.
이러한 푸홀스가 휴스턴 사령탑으로 연이 닿을 수 있을까. 푸홀스가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 감독이라는 꿈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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