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타 노린 적 없다" 9회 동점인데, 선두타자가 이런 패기라니…이래야 주인공 되는구나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단타를 치려고 한 적은 한 번도 없고요."
9회에 결승 홈런을 치려면 이정도 패기는 있어야 한다. 한화 문현빈이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1-1 동점에서 9회 선두타자를 맡았지만 '출루만 하자'는 마음가짐이 아니라 '강한 타구'만 생각하고 타석에 섰고, 팀에 3연승을 안기는 홈런을 터트렸다.
문현빈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3번타자 좌익수로 나와 9회 결승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한화의 동점 득점과 결승 득점이 문현빈의 방망이에서 비롯됐다. 0-1로 끌려가던 4회 2사 후 2루타로 동점의 발판을 놨고, 1-1 동점이던 9회 선두타자로 나와 결승 솔로포를 날렸다. 한화는 문현빈의 활약을 발판으로 3-1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만난 문현빈은 9회 선두타자로 나가면서 '짧게 쳐서 출루하자'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출루를 한다고 해서 단타를 치려고 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내 목표는 강한 타구를 만드는 것이다. 강한 타구가 나오다 보면 장타도 나오고 한다. 강한 타구 생산에 집중한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고 밝혔다.
조영건을 상대하면서 차분하게 수싸움을 펼친 것도 도움이 됐다. 초구에 파울을 쳤던 문현빈은 2구를 노려서 홈런을 때렸다. 문현빈은 이 과정에 대해 "앞선 타석에서 직구에 반응이 안 좋아서 직구를 생각하자는 마음으로 쳤다. 초구에 파울을 쳤고, 보통 때라면 포크볼을 생각했을 텐데 역으로 직구가 하나 더 올 것 같아서 과감하게 돌렸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생각대로 결과를 만들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여름 체력 관리가 있었다. 문현빈은 "기술적인 것보다 계속 체력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손아섭 선배가 오신 뒤에 체력 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다. 체력이 떨어지면 기술도 안 좋아지니까, 체력을 잘 관리해야 (성적을)유지할 수 있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손아섭에게 구체적인 체력 관리 노하우까지 묻지는 않았다. 대신 문현빈은 기본에 충실했다. 그는 "아직 나만의 노하우는 없다. 일단 잘 먹고 잘 자고 그런 것들이 중요한 것 같아서 그런 것들을 잘 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한편 한화는 26일 승리로 1위 LG 트윈스와 차이를 4.5경기로 조금 좁혔다. 문현빈은 "차이가 많이 나기는 하지만 우리는 항상 위를 보며 달리고 있다. LG를 신경쓰지 않고 계속 이기다 보면 언젠가 좁혀지고 또 역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
김재윤 0이닝 4실점→조병현 1이닝 2실점…이숭용의 변호 "아무래도 마무리는 늘 그렇잖아요"
2026-08-19
-
키움, 걸그룹 UDTT 시구-시타 초청…"승리의 기운 담아 힘차게 던지겠다"
2026-08-19
-
KIA 갑자기 왜 주전들 싹 다 빠졌나… 후반에 더 강해져? 이의리는 어떻게 쓰나
2026-08-19
추천 콘텐츠
-
'한국인 영입 실패' 맨유는 계속 지켜보는데…김민재는 꿈쩍도 안 한다, 독일 현지 재차 확인 "뮌헨 잔류 재확인"
2026-08-19
-
[오피셜] 나라망신! '대한축구협회에서 성 접대 받았나'…중국축구협회 "관련자 3명 조사 착수, 결과 곧 공개" 공식 발표
2026-08-19
-
[오피셜] 韓 축구 절망, 日 프리미어리거 ‘10명’ 돌파…국가대표 GK 스즈키 애스턴빌라 이적 확정
2026-08-19
-
키움, 걸그룹 UDTT 시구-시타 초청…"승리의 기운 담아 힘차게 던지겠다"
2026-08-19
-
벼랑 끝 韓 축구 뒤집힌다, 맨유 폭탄선언 "김민재 상당히 높게 평가하는 중"....뮌헨 잔류에도 관심 폭발
2026-08-19
-
'죽음의 조 탈출→1위 16강' 동의대 캡틴 이우창의 무쇠 리더십 "계속 이긴다는 생각, 목표 4강 잡고 왔다"
2026-08-19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