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이걸 어떻게 받아요?!" 배준호의 장난 섞인 분노→"뭘 어떡해?!" 김진규 코치의 '일갈'...홍명보호, 멕시코전 앞두고 '화기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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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내슈빌(미국), 장하준 기자] 쉽지 않은 경기를 앞두고 여유가 넘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 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앞서 지난 7일 미국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한국은 미국전의 기세를 이어 멕시코전에서도 승리를 노린다.
대표팀은 경기에 앞서 9일 지오디스 파크에서 최종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 분위기는 상당히 밝았다. 훈련장에는 선수들의 웃음꽃이 만발했고, 기분 좋게 볼을 돌리며 몸을 풀었다.
이어 좁은 공간에서 볼 처리와 패스 능력을 길러주는 훈련인 '론도'가 진행됐다. 선수들이 동그랗게 원을 만든 뒤, 원 안에 두 명의 선수를 둔다. 그리고 원을 만든 선수들은 안에 있는 선수들에게 볼이 걸리지 않도록 하며 패스를 주고받는 방식이다. 여기서 볼을 뺏긴 선수는 뺏은 선수 대신 원 안에 들어간다. 일종의 술래가 되는 것이다.
곧바로 선수들은 볼을 돌리며 훈련에 즐겁게 참여했다. 그러던 중, 이강인의 패스가 길었고 배준호가 패스를 받지 못했다. 그런데 김진규 코치는 술래로 배준호를 지정했다. 이에 배준호는 "이걸 어떻게 받아요?!"라며 장난 섞인 분노를 표출했다. 이에 김 코치는 "뭘 어떡해? 뭘 어떡해?"라고 맞받아치며 배준호를 놀렸다. 주위에 있던 선수들은 두 사람의 대화에 웃음을 터트렸다.
대표팀의 현재 분위기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장면이다. 대부분 즐거운 표정을 지으며 훈련에 임했다. 미국전 승리 효과를 잘 알수 있는 대목이었다.
한편 대표팀은 멕시코전에서 미국전과 다른 분위기를 맞이할 예정이다. 멕시코인이 많이 거주하는 내슈빌 특성상, 지오디스 파크는 멕시코 팬들로 가득 찰 전망이다. 압도적인 홈 팬들의 응원 속에서 한국이 승리를 거머쥐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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